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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선물

Energise-r 2020. 7. 24. 07:00

아이가 지금 성사 준비 중이다. 7살인데 무려 성체 성사와 견진 성사를 한꺼번에....너무 이른 나이에 받는 게 아닌가 좀 염려스러운 마음이 있지 않나 싶었는데... 호주에서의 준비 과정을 함께 하면서 부모인 우리도 알아가는 기회가 되는 것 같다. 

 

성당을 통해 알게 된 한 분이 있다. 요즘 코비드로 주일 미사가 없어서 평일 미사를 함께 드린 후 커피를 마시며 긴긴 수다를 떨었다. 삶의 궤적, 신앙 고백이 참 비슷해서 서로 놀라워했다. 

 

여튼 이 분으로부터 생각지도 않게 선물을 받았다. 아이 나이대에 딱 맞는 성경이다. 그 전에 읽고 있던 영어 성경은 너무 간단하고 쉬운 감이 있어 아쉬웠는데, 참으로 적절한 선물이지 싶다. 아이도 좋아하는 표정이 그대로 드러난다. 

나까지 선물을 받았다. 가르멜 스카풀라이다. 사실 스카풀라가 뭔지 찾아보고서 처음 알게 되었다. 그리고 친구 신부님께 물어보았더니 성모님의 특별한 보호 아래 있다는 표징이라고 한다. 원래는 앞뒤로 해서 목에 거는 거지만, 방에 걸어 놓고 보면서 기도해도 좋다고 한다. 

귀한 선물 덕에 좀 더 아이와 함께 성사를 향한 여정을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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