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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볼링 클래스 본문
예전에 애들 생일파티로 몇 번 가 본 적이 있는 로건의 볼링클럽에서 8주짜리 볼링 클래스가 있어 등록했다. 넘 어리지 않나 싶었는데, 또래도 꽤 있었다.
중간에 코비드 상황이 악화되어서 1/3 정도는 못 나가긴 했지만, 그래도 잘 마쳤다.
원래 친구들이랑 놀러 가면 어린 친구들이라 보통 옆에 바를 세워서 도랑에 안 빠지게 하는데, 여기서는 바는 없고 대신 길이를 짧게 줄여서 가까이서 공을 굴린다. 공도 원래는 잘 안 보이는 가벼운 6짜리가 있었다. 첫 날은 볼링핀 넘어가는 뒤쪽도 구경하러 다녀오고 재미있어 했다. 그런데 볼링이란 게 만만치 않다 보니 자기 맘대로 점수가 안 나면 속상해하는 티가 났다.
스트라이크나 스페어 처리를 간혹 했는데, 그럴 때면 싱글벙글이다.
마지막 주는 두 명씩 짝을 지어서 경기처럼 진행했다. 같이 한 친구가 실력이 꽤나 좋아서 모 아니면 도인 아들 녀석의 점수는 아주 낮았다. 그래도 스트라이크 한 번 했던 걸로 기분이 좋댄다. 이제 끝나서 좋은 건가?
다음 번에는 친구들이랑 한 번 같이 와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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