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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 주 - 동물원 풀코스

Energise-r 2020. 10. 2. 07:00

텀3이 끝나고 방학이다. 이번 방학은 내가 일을 하느라 매일 베이케이션 케어 프로그램에 가야 하는 아드님을 위해 주말에는 오스트레일리아 주를 다녀왔다. 

 

외동인데 어른 둘, 아이 하나 하는 가격이면 패밀리 티켓을 구입할 수 있길래 이걸로 구입해서 아들 친구랑 함께 다녀왔다. 

 

길이 좀 막히기는 했지만, 끝말잇기를 하다보니 어느 새 도착. 이 오스트레일리아 주는 원래 악어 사냥꾼이었던 스티브 어윈이 세운 동물원답게 악어가 곳곳에 많이 보인다. 

거북 크기도 어마어마하다. 

키즈 에어리어가 있다고 해서 가 보니 이렇게 점핑 필로우가 있다. 좀 뛰고 나니 어느 새 점심 먹을 시간....

친구가 준비해준 도시락을 맛나게 먹었다. 시판 유부초밥만 만들어본 나로서는 신세계였다. 

1시 반 쇼를 시작하기 전, 근처 기념품샵에 가서 아이들이 각자 하나씩 골라 집었다. 맥시멈 10불 안에서 열심히 고르고 고른 결과 귀여운 인형 하나씩이다. 

그리고 쇼... 스타디움이 꽤나 넓은데도 사람 또한 꽤나 많았다. 기다리며 한 컷... 흡사 가족 사진 같다. 

처음엔 새 쇼... 알록달록한 새들이 관중들 머리 가까이로 날아 다니는데.....난 새를 안 좋아해서 얼굴을 아들 품에 묻고 있었다. 드디어 하이라이트 악어....크긴 정말 크더라. 

이제 쇼도 봤겠다, 맵을 보면서 하나하나 찾아 다니기로 했다. 아프리카 동물들 있는 곳이 인상적이었다. 호주 동물원에서는 보기 힘든 기린, 얼룩말인데다가... 어찌나 너른지 동물들도 갑갑한 게 덜할 것 같았다. 물론 진짜 아프리카 사파리를 경험해 본 우리 부부로서는 그래도 이런 동물들을 보면 좀 짠하다. 

코뿔소랑 조상뻘인 트리케라톱스 동상에서 어찌나 즐겁게 오랜 시간을 놀던지....

그리고 마지막 나오는 코너가 호주 동물 시리즈이다. 사실 코알라랑 캥거루는 참 많이 봤지만, 그래도 언제나 먹이를  주며 참 좋아라한다. 

요즘 시기가 그랬는지 아기를 배고 있는 캥거루도 몇 보였고, 이렇게 아가 캥거루 젖을 먹이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참고로 아드님 작품) 

악어상에서 마지막으로 놀이터인 양 노는 아이들... 이 날 6시간 이상을 내내 걸은 것 같다. 나는 다녀와서 무릎이 약간 이상했고 다음 날 낮잠을 두 시간이나 자야 했는데, 역시나 아들 녀석은 쌩쌩했다. 

이 동물원은 아이가 태어나기 전 한국에서 놀러왔던 가족들과 가고 참 오랫만에 다시 찾은 거였다. 그 때는 참 더워서 힘들었는데 날씨도 그리 덥지 않아 딱 좋았고, 요즘 컴퓨터로 작업하느라 눈이 무척 피곤했는데 자연 속에서 트래킹한 것처럼 나무가 많아 눈이 시원했다. 무엇보다 아이는 친구와 함께여서 즐거웠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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