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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너리 나들이

Energise-r 2020. 10. 26. 07:00

날씨가 좋은 주말이다. 30분여 거리에 있는 와이너리에 나들이를 다녀왔다. 

 

Mt Cotton에 있는 Sirromet Winery에 갔다. 오는 길 푸르름에 기분이 좋아진다. 

와인을 한 잔씩 시켜 먹었다. 남편은 취향대로 shiraz...근데 원래 좋아하는 취향보다는 맛이 덜하댄다. 난 sparking sweet rose를 마셨는데 다달해서 그런가 맛이 참 좋았다. 분위기가 더해져서 그런가보다. 

조그맣게 있는 놀이터에서 아이가 노는 동안 우리 부부는 눈이 시원한 풍경을 한참 바라보았다. 

지루해하는 아들 녀석 때문에 일찍 돌아가는 길... 꽃이 화사하니 곱다. 

왈라비도 만나 인사를 건넨다. 

포도나무밭을 보니 성경의 여러 비유가 떠오르며 숙연해지기도 했다. 풍요와 복을 나타내는 포도나무...나도 믿음 속에서 인고의 시간을 잘 견뎌내서 멋진 와인으로 거듭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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