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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인찍힌 몸> 본문

볼 꺼리, 읽을 꺼리

<낙인찍힌 몸>

사용자 Energise-r 2020. 11. 2. 08:00

해외에 있지만 요즘은 전자책으로 한국책을 한달에 한두 권씩은 볼 수 있다. 최근 읽은 책 중 기억에 남는 책이 있어 기록차 짧게나마 남겨 보려고 한다. 

 

최근 본 책은 염운옥 작가가 쓴, 제목은 <낙인찍힌 몸: 흑인부터 난민까지, 인종화된 몸의 역사>이다. 

 

제목이 보여주듯이 인종, 젠더, 종교와 관련해 몸에 대한 담론을 보여준다. 특히 우리나라 상황에서 그런 여러 가지가 중첩된 결과로 나타나는 혼혈, 이주여성, 이주노동자에 대한 저열한 담론들...그리고 동일 인종 내 인종주의라 불리는 조선족에 대한 차별을 보여준다. 요즘 많이 이야기하는 소위 '다문화' 담론 또한 비 한국인에 대한 경계를 짓고 차별을 내면화하는 정책이 될 수도 있음을 지적한다. 이를 보여주는 용어로 'ethnic box', 'cultural box'라고 해서 동일한 민족이나 문화권이면 동일하게 보는 오류를 일컫는다. 

 

나 또한 한국에 살 때는 별로 맞닥뜨리지 않았지만, 외국에 살다보니 나를 한국인의 전형에 비추어 해석하려는 사람들을 종종 만나곤 한다. 나 또한 만나본 몇 안 되는 국가별 친구들은 카테고리화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몸에 대한 담론을 좀 더 사회학적으로 보고 싶게 만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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