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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부는 날 겨울 바다 구경 본문

호주에서 산다는 것

바람 부는 날 겨울 바다 구경

Energise-r 2021. 8. 2. 07:00

겨울인 호주는 요즘 날이 꽤나 쌀쌀하다. 최근 일로 스트레스가 좀 있어서 바다를 보고 싶었다. 그렇게 우리는 만만한 거리인 웰링턴 포인트를 찾았다. 보통 주차할 자리 찾기가 참 어려운데, 이 날은 날씨는 좋았는데도 바람이 너무 불어서 그런가 사람들은 평소만큼 많지 않았다.

 

바다엔 눈에 띄는 카이트 서핑이다. 바람이 부는 오늘이야말로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날인지, 꽤나 많은 서핑족이 보인다.

아드님은 뚜벅뚜벅 걸어가더니, 돌 줍기에 여념이 없다.

호주머니 가득 이쁜 돌들을 주워왔다.

이제 출출해진 우리는 근처 맨리로 자리를 옮겼다. 부의 상징이라는 요트를 바라보며 씨푸드로 점심을 즐겼다.

마침 주말 마켓이 근처에 있었는데, 아드님은 결국 peacock ore, 공작 광석이라는 반짝반짝 여러 색이 묘하게 섞여 이쁜 돌을 샀다. 자연을 좀 보고 왔더니 힐링되는 주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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