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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체스 경기

Energise-r 2022. 2. 21. 07:00

퀸즐랜드 주에서는 코비드로 개학이 2주 늦춰졌다. 심심해하는 아드님을 위해 뭘 집에서 할까 하다가, 온라인 체스 경기에 등록했다.

 

아들 녀석이 두 시간인가 체스를 두는 동안 나는 일을 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런데 이게 승부가 나는 거다 보니 은근 보는 맛이 있어서 그만 옆에서 계속 관람했다는...

 

뭔가 설명을 듣고 나서 두 명씩 랜덤하게 배정되었다. 

시간을 재니 뭔가 순발력 있게 해야 하니 은근 긴장된다. 마우스 사용이 서툴다 보니 자꾸 드래그하다가 놓쳐서 엉뚱한 자리에 두게 되니 짜증도 냈다가...승리를 거두면 기분 확 좋아서 어떻게 이겼는지 설명을 해 준다. 나야 하나도 모르니...

경기를 여섯 번인가 했는데, 여튼 전체 5등이라는 좋은 결과로 마무리했다. 아이가 좀 더 흥미를 가지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보통 학교에는 체스 클럽들이 많은데, 아드님 학교는 워낙 작아서 체스 클럽이 없어서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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