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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 대회

Energise-r 2022. 7. 26. 07:00

보통 학교에서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체스를 많이들 한다는데, 아들 녀석 다니는 학교는 작은 학교라 그런 게 없다.

 

아빠랑 체스를 두기 시작해서 요즘 곧잘 잘 하고 또 좋아하다. 그래서 개인으로 신청해서 체스 대회를 다녀왔다.

 

영화에서만 보던 체스 시계가 있어 신기했다. 대회 시작 전 그거 사용법을 익혀본다.

한 사립 고등학교에서 치러지는 대회였는데, 자리 세팅된 걸 보니 기분이 묘하다.

이어 설명을 듣는 아이들이다.

정작 시합을 하는 동안은 남편과 둘이 데이트를 다녀와서 보지 못했다. 멀리서 봐봐야 체스판이 안 보이기도 하고...

 

돌아와서 보니 아들 녀석은 그 새 친구 몇 명을 사귀어서 승패와 상관 없이 즐기고 있어 보기 좋았다.

 

처음에는 학년별이 아니고 섞어서 경기하면 저학년이 불리하지 않나 싶었는데, 상을 타는 친구들은 보니 다 엄청 작아서 놀랬다.

 

 

뭘 배우거나 그런 과외 활동이 없는 아이라, 이렇게 혼자서도 씩씩하게 대회 온다고 하는 걸 보면 그나마 체스는 참 좋아하는 것 같다. 좋은 첫 경험이었고, 다음에 또 참가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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