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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 2 - 첫 숙소 본문

호주에서 산다는 것

가족여행 2 - 첫 숙소

Energise-r 2022. 12. 15. 07:00

처음 숙소는 우리가 전에도 한 번 묵은 적 있는 커럼빈에 있는 Santuary Beach Resort이었다. 넓직한데다 바로 코앞이 바다고, 테니스장도 있어서 좋았던 기억에 다시 예약했다. 

그런데 오늘은 날이 안 좋아 테니스 코트에 빗물이 고여 있어 테니스 패스... 수영장은 추워서 힘들겠거니 했는데 히티드 풀이라 물 온도가 놀기 좋았다. 그런데 이것도 한 시간 정도 놀았더니 비가 거세지기 시작해서 부지런히 빠져 나왔다. 

결국 아들내미는 레고 만들기 삼매경에 숙소에 비치된 보드게임을 죄다 꺼내서 놀았다. 

숙소를 많이 활용하지 못해 아쉽던 차... 밤에는 날아다니는 바퀴벌레까지 나와서 결국  다른 작은 방에 셋이 보여 잤다. 큰 방은 바깥이랑 연결되어 있는 문틈이 있어서 벌레가 드나들 수 있었던 것이다. 

 

그래도 다음 날 아침 바다에서 함께 산책하니 참 좋았다. 

 

다음 번 숙소는 좀 더 행운이 따르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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