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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Guiness)

JosephKimImage 2007. 10. 25. 22:57

문득 술 생각을 하다가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술...
음...
내 혀는 상당히 둔하다. 보통 일반적으로 말하는 미각에 비하면 거의... 그냥 혀가 없다 생각해도 될 정도다--;
그런데, '술' 만큼은 예외다. 어찌나 까다로운지... 특히 맥주에 있어서는 상당히 까다로운 편이다.
맥주...
난 유난히 맥주를 좋아하는데, 음료수 같은 느낌이다. 낮에도 밥 먹고 나서 한잔... 크... 좋다. 맛있는 맥주라면!
싱가폴 가서도 점심 먹고 한잔, 크~
밤에 바에 가서 한잔, 크~
너무 행복했다. ^^
맛있는 맥주를 마실 수 있다는거... ㅎㅎ
...
우리나라 맥주, 익숙해져 버린 탓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걸 감안해도 내 입맛에 부족함을 느낀다.
그래서 난 어지간히 돈이 궁하지 않은 이상 국산 맥주는 잘 안마신다.-학생 때야 그냥 술이면 된다였지만... 이젠 그럴 짬밥이 아니니까... 사실 학생 때야 맥주 구경도 어려웠다만... ^^;-
여튼, 난 돈도 없으면서 입맛은 무지하게 부르조아틱하게 길들여졌다... 이유를 생각해보면, 나의 첫째 매형때문인듯... 매형이 너무 잘해 주시는 바람에, 그 부작용으로 입만 고급이 되어버렸다는... ^^
여튼... 무슨 얘기하다가...
...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있는 술집을 다녀본 바, 맘에 들었던 곳은...
음...
지금은 없다.
싱가폴 갔을 때 잉글랜드 펍에서 파는 기네스는... 정말 환상적이었는데...
예전에 강남에서 정말 엄청 맛있는 기네스를 파는 걸 봤었는데, 요즘은 없어졌는지 찾을 수가 없었다. 정말 맛이 기가 막혔는데... 아쉽다!!!
대충 눈치를 챘겠지만... 나에게 있어 최고의 맥주는 '기네스'다.
기네스 한 파인트 마시는데, 제대로 된 거 마실 땐 기분이... 홀홀홀~ 엄청 포만감을 느낀다.^^
마실 때마다 영국 가서 살까 생각을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에 보이는 사진은 싱가폴에 있는 펍에서 기네스를 마시는 사진이다.
저 색깔을 봐라... ㅎㅎㅎㅎㅎㅎㅎ
아... 생각난다.
입술에 닿던 거품의 느낌도 느껴지는 것 같다^^
흠...
어제 대학로에서 기네스를 싸게(?) 판다는 광고를 보고 가봤다.
그런데... 음... 이게 아냐... 정말 미안한 얘기지만... 이 맛이 아냐...
국내에 파는 기네스는 모두 같은 재료로 하는게 아닌가?
어떻게 이렇게 맛이 다를 수가 있지...
쩝...
아...
기네스...
캔에 든 그런 기네스 말고 진짜(?) 기네스를 마시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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