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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삼청동에서 본문
망원렌즈의 필요성이 느껴져서 싼(?) 망원렌즈 하나를 마련했다.
10만원이 안되는 오래된 렌즈.
지금 내 입장에서 보면 꽤 부담되는 가격의 렌즈지만, 다른 렌즈랑 비교하면 사실 싸구려로 취급될 만도 한 렌즈, 미놀타 AF100-300렌즈를 구했다.
보통, 그나마 괜찮다는 APO도 아닌-요즘 구형 렌즈들 가격이 뛰어서 왠만하면 20만원이 넘더라- 그냥 초기모델을 중고로 샀다.
껍데기는 깨끗하긴 한데, 나야 뭐 껍데기를 별로 신경 안쓰니 의미가 없고, 성능이 최대 관심사였다.
결론은... 찍어보니 괜찮다.
대형인화를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웹에 올리는 용도다 보니...
솔직히 내 주제에 도구 탓하고 있을 짬밥도 아니다.
나한테 몇천만원짜리 렌즈 가져다 줘도 제대로 활용도 못하는게 지금 내 수준인데.
이정도면 감지덕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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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칼번들이랑 비교하면 좀 차이가 나긴 하더라.
색감이야 별로 말할꺼리가 아니라 할말 없는데, 해상도가...
중앙부도 약간 아쉽긴 한데, 주변으로 갈수록 꽤 많이 소프트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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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요즘 렌즈 초점이 잘 안맞는지, 아님 내 눈이 달라졌는지 모르겠는데 사진들이 영 맘에 안드는게 많아졌다. 살짝 흐려야 할 때야 상관 없는데, 쨍하게 보이고 싶을때 그러지 못한 사진들이 유난히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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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구 탓 하지 말고 가지고 있는거나 잘 활용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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