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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호주, 브리즈번에 뜬 무지개 본문
어제였나 그제였나 기억이 안 나는데, 아침에 출근하다가 갑자기 무지개를 보게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면 한국에 있을 때도 무지개를 본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네요.
음... 1년에 한 번이나 봤을까요?
하필이면 출근하는 길이어서 사진기도 집에 두고 왔던 터라 스마트폰에 달려있는 사진 기능을 이용했었죠. 그런데, 참... 정말 요즘 스마트폰에 달려있는 카메라 성능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퇴근 후 집에 와서 컴퓨터로 사진을 보고 ‘우와...’ 저도 모르게 감탄했습니다.
음... 회사가 집에서 조금 멀어 아주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서는데, 덕분에 이런 멋진 무지개도 보게 되는군요. 게다가 이렇게 뚜렷하고 큰 무지개를, 그것도 아주 가까이서 보게 되다니,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 날 집에 돌아와서 컴퓨터로 사진을 보는데, 갑자기 ‘Over the rainbow’ 란 노래가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죠.
‘이 곡을 쓴 사람은 분명 나처럼 이렇게 무지개를 보며 가사를 썼을 거야.’
다음에 또 언제 보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번엔 제 카메라로 찍을 수 있음 좋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정말 아쉽더라구요...
영국에 있을 땐 일 하러 갈 때도 늘 카메라를 들고 다녀서 아쉬울 때가 거의 없었는데, 지금은 그러기가 어려워 종종 아쉬운 순간이 생기는 것 같네요.
그래도 다음 번엔 꼭...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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