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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아침, 안개 낀 출근길 본문
회사로 가는 길, 오랜만에 안개를 봤습니다.
호주는 이제 봄이 되었다고 사람들은 얘기하는데, 제가 느끼기엔 여름이네요.
하지만 뜨거운 낮과 달리 아침은 아직 쌀랑합니다.
그래서 가끔 이런 안개를 보곤 하죠.
칼라의 세계에 살고 있다 보니, 이런 모노톤의 사진을 보면 괜히 이 세상의 것이 아닌 것처럼 느껴집니다. 길, 차, 나무, 건물들... 모든 것들이 마치 다른 세상에 있는 듯 느껴지죠.
조그만 틈 사이로 다른 세상을 엿보는 느낌이랄까요?
여튼, 역시 자연은 다양한 얼굴을 한 모델 같네요.
그런 멋진 모델을 두고도 제대로 표현을 못한다는 자괴감...
참 씁쓸했습니다.
위 두 사진만 해도 집에 와서 모니터로 보곤 ‘하...’ 했죠.
이 느낌이 아니었는데 말야... 하면서요.
제 사진을 보는 시점에 있어서 지금이 사춘기인 듯 합니다.
고민이 많아지는 순간...
휴... 아래는 예전에 케언즈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버스 타고 가다가 와~ 하면서 찍었던 건데, 역시 그냥 버리기 아까워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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