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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호주

호주의 유먼디 마켓

JosephKimImage 2012. 4. 19. 10:00

유먼디Eumundi 마켓은 누사Noosa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큰 마켓으로 매주 토요일에 볼 수 있죠. 일부러 이걸 보러 오기에는 조금 그렇지만 누사나 몽트빌에 간다면 거기선 그리 멀지 않으니 시간 맞춰서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 합니다.

 

마켓 주변에 큰주차장이 있는데, 하루 $5지만 조금 늦게 가면 그냥 들어가서 주차하실 수도 있습니다. 사실 조금 의아하게 생각했던 건 그리 늦었다 생각 않은 때에도 주차장을 지키던 직원들은 이미 철수했더군요.




일단 마켓에 관한 소감을 간단히 말씀 드리자면... 음... 정말 크고 다채로웠던 것 같습니다.
온갖 물건들이 나와있었는데, 벼룩시장 같은 느낌도 아니고 그렇다고 재래시장 같은 느낌도 아닌 게 뭐라 해야 될 지 모르겠네요.




느낌만으로는 그냥 브리즈번에서 흔히 보던 페스티벌 같달까요?
뭐, 그 보단 볼 거리도 많고 좀 더 시장 같은 느낌이긴 한데, 여튼 막 시장이란 느낌은 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공연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자신이 찍은 사진을 파는 사람들, 혹은 직접 만든 물건을 파는 사람들 등등 여러 가지 볼 거리가 많아서 눈이 즐거웠던 것 같네요.




간혹, 눈에 띄는 작품도 있었는데 이런 것들 덕분에 더욱 재미 있었던 것 같습니다.




캐리커져 작품들.
무엇을 패러디한 건지 알면 더 좋았을 텐데 좀 아쉬웠죠.




재활용 자재를 이용해 만든 모자들.
하나 살까 했다가 제 얼굴엔 별로 안 어울려서 포기;;;




곤충을 저렇게 만들어 액자에 넣은 것도 팔던데 저런 걸 누가 살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개인적으로 저런 박제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 거겠지만 왠지 섬뜩했습니다.




뭐니뭐니 해도 마켓의 꽃은 먹거리겠죠?
여기선 다양한 과일부터 여러 나라 요리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먹은 것은 맥시칸(맞나?) 요리 중 하나.
먹을 게 너무 많아서 뭘 먹어야 할 지 한참을 고민했었죠^^




위 사진은 메인(?) 마켓 위에 도로 하나 건너면 볼 수 있는 조그만 마켓으로 이름이 같은 걸로 봐서는 최근에 새로 생긴 곳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그러나 메인 마켓과는 달리 여기는 좀 썰렁했습니다.
괜히 지나가는 게 미안할 정도였죠.


음... 생각보다 사진이 별로 없군요.
그래도 대충 여기 분위기를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여튼, 앞서도 말씀 드렸지만 여기만 보겠다고 해서 간다면 조금 실망할 수도 있는 그런 곳이지만 만약 주변 다른 관광지를 갔다가 들리는 거라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이것으로 이번 포스팅도 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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