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동산식물원

주말에 친구녀석의 결혼식 참석차 천안엘 갔다. 아내와 난 내려가는 김에 오랜만에 바람도 쐬일 겸 돌아다니기로 했다.
여기저기 인터넷으로 검색해 본 결과, 가장 무난하다고(?) 생각된 곳이 천안에 있는 동산식물원이었다.
식물원...
어릴적엔 식물원에 가는게 도대체 이해가 안됐다. 뭐하러 그런델 가지... 그런데 요즘은 꽤 재밌다. 이것저것 구경하고 사진 찍는게.
...
동산 식물원에 가는데 고속도로에서 차가 많이 막혀 꽤 고생했다. 서울에서 출발해 거의 3시간 넘어 걸린듯...
일단 고속도로에서 빠져 나오니 찾아가기는 쉬웠다.
도착하면 주차장에서(의외로 넓다) 나와 오른쪽에 낚시터를 두고서 올라가면 입구가 보인다.
근데 입구가 꽤... 소박(?)하다.

 

일단 요금을 내고 올라가면 입구에서부터 펼쳐진 풍경들이 눈을 즐겁게 해줬다.
오솔길을 올라가다 보면 이런저런 볼거리가 나타난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탓인지 관람객이 거의 없었다 -우리 부부 외에 2명뿐이었다. 늦은 시간이라 그랬는진 몰라도...-

가다보면 팸플릿에 나와있는 정자가 보인다.

 

올라가다 장난질 ^^;

정자에 올라가니... 별로 볼것 없다... --;

 

아내는 바로 위 사진이 맘에 든단다 --;

여기서 다시 종각이 있는 곳으로 올라갔다.

올라가는 중간에 있는 술병... 여기에 술 담음 좋겠다. ^^;
...
정상(?)에 올라가니까 재밌는게 있다.

 

여기서, 다시 아래로...

십이지상이 있는 곳으로 갔다.

십이지상... 얼굴들을 보면 꽤 재밌다. 특히 원숭이랑 호랭이... ㅋㅋ 웃겼다.
...
식물원 규모가 아담해서 마치 산책로를 걷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여기다 펜션 같은거 지음 좋겠다.
...
가만히 보니까 식물 사진이 하나도 없다... ㅜㅜ
그래도 명색이 식물원인데...
음...

 

그리고 이건 덤...
꽃에 얼굴 파뭍고 들 생각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