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Family Story

싱가폴 자유여행 2nd-day 본문

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싱가폴

싱가폴 자유여행 2nd-day

JosephKimImage 2007. 8. 24. 13:18
둘째날...
다녀야 할 곳이 많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 숙소 라운지로 내려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좁지만 나름대로 괜찮아 보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C도 사용할 수 있는데, 사용하는 사람마다 모두 개별적으로 아이디를 만들어 로그인을 해야 했다.
OS는 윈도우XP가 깔려있고 인터넷 속도도 무난했던 것 같다. 그리고 사용설명서에 보면 15분에 1달러라고 나와있었던 것 같은데 특별히 요금을 달라고 하지 않아서 그냥 무료로 사용했다^^; 원래 프린트도 된다고 했는데, 이 날은 고장으로 인해 사용불가였다.
컴퓨터 옆에 보면 책장이 있는데, 여기 있는 책은 얘기하고 보면 된단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의 숙소 간판(?) 앞...
우린 숙소에서 나와 아침식사를 어디서 할지 둘러봤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직 이른 아침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다. 주변 집들과 나무들을 보니 외국에 온 느낌이 물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 숙소가 있는 곳이 Chinatown 쪽에 있어서 그런지 한자로 된 간판이 많았다.
그리고 도로 진행 방향이 우리나라랑 반대여서 처음엔 좀 어색하게 느껴졌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근처 식당에 들어가서 아침식사를 시켰는데, 무슨 죽 비스무리한 것과 만두처럼 생겼는데, 만두가 아닌거(--;), 그리고 오양맛살 같은게 들어가 있는게 나왔다. 죽에는 콘푸레이크 비슷한거가 뿌려져 있는데, 나름 괜찮았다. 그런데 그 외는... 좀 짰던 것 같기도 하고 맛이 독특한데 많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진 않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도 배가 고팠던지, 스사삭 순식간에 다 먹어치웠다. ^^;
식사를 마치고 오늘의 첫번째 목적지인 '주롱새 공원'으로 가기 위해 MRT역으로 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역 입구 바로 옆에 저렇게 생긴 우체통이 있었다. 흐음... 관광지라 그런가...
MRT를 타고 Boonlay 역에서 내린 다음 버스를 타러 갔다.


버스를 보니 특징적인 것이 광고가 엄청 많다는 것이다. 오히려 광고가 없는 버스를 보기가 쉽지 않았다. 광고가 워낙 다양해서 이들을 보는 것도 나름 재미있었다.


버스 내부는 우리나라 버스와 많이 다르다. 좌석 배치도 그렇고 앞쪽에 TV가 있는 것도 그렇고.
버스 탈 때도 이지링크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 교통카드처럼 탈 때와 내릴 때 두번 단말기에 접촉시켜야했다.
Boonlay 역에서 버스를 타고 한 10여분 가면 주롱새 공원 입구에 도착한다. 공원이 종점이라 다시 MRT역으로 돌아갈 때도 내렸던 곳에서 타면 되었다.
숙소에서 나올 때는 쨍하고 더울 것 같더니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그래서 공원 입구는 찍을 생각도 못하고 표를 사자마자 들어갔다. 표는 여기서 동물원과 나이트사파리까지 볼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구입하는게 저렴한 것 같았다.
오전에 Bird show를 볼 수 있다고 해서 우린 일부러 서둘러 갔는데, 시간이 오히려 좀 남아 주변을 잠깐 둘러봤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이들이 많이 와서 그런지 이런 놀이터도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놀이터(?) 바로 옆에 호수가 보이는데,



많은 새들이 놀고(?) 있었다. 여기서 새들을 좀 구경하다가 시간이 됐다 싶어 다시 공연장으로 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공간은 생각보단 크진 않았지만, 위에 천막이 있어서 비를 피할 수 있었다.
진행자가 나와서 이런저런 설명을 하는데, 정말 재밌게 잘 하더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녀석 걷는게 굉장히 귀엽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앵무새가 노래하는 거 들으니 상당히 신기했다. 'Happy birthday to you~ Happy birthday to you~'
쇼가 끝나고 공원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나가다 보니 정말 우울하게 생긴 새가 있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항도 있는데, 왜 있는건지... 새 먹이용인가 궁금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리도 아프고 해서 모노레일을 타러 갔다. 비가 옴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아서 좀 기다려야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모노레일을 타고 가다 보니 뭔가 희한한게 보였다. 과일인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까이서 보니 붉은 새들... 색이 참 신기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모노레일에서 타고 가다 중간에 내려 아시아에서 가장 큰 인공폭포-맞나???-를 보러 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주변을 보면 잘 꾸며놓은 것 같다. 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음... 좋긴 한데 별달리 다른건 볼게 없어서 사진만 찍고 다시 나왔다.
모노레일은 일단 표를 사고나면 그다음부터 그냥 탈 수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모노레일을 타고 가다 문득 생뚱맞게 혼자 나무에 있는 녀석이 보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표지판... 한국인 관광객이 최근 급증했다더니, 역시 한글도 보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새들이 길가에서 바로 보이는데 신기했다. 안 도망가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싱가폴 사람들이 유난히 붉은 색을 좋아하는지 붉은 공중전화부스가 많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입구 바로 옆에 있는 펭귄관람장...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옹기종기 모여 있는게 참 귀여웠다.
주롱새 공원을 대충 둘러봤는데, 시간이 은근히 걸렸다. 제대로 본다면 하루종일 생각하고 와야될 것 같았다.
그리고 생각보다 넓어서 은근히 다리가 아팠다.

우린 공원에서 나와 다음 목적지인 싱가폴 과학센터(Singapore Science Centre)로 향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MRT 안에서 귀여운 꼬마녀석...

그런데 우린 센터로 가는 중간에 핸드폰을 잃어버린걸 알고 다시 Boonlay로 돌아왔다.
우연곡절 끝에 겨우 다시 찾을 수 있었는데, 싱가폴 사람들이 정말 친절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모르는 사람이 와서 무슨 일이 있냐고 물어보고는 이런저런 조언을 해줬는데 정말 고마웠다.
그리고 나중에 택시기사와 얘기하다 알게된거지만, 싱가폴에서 물건을 잃어버리면 대부분 못찾는단다. 그래서 우린 굉장히 운이 좋았던 거라고 했다. 휴...

사용자 삽입 이미지


멀리 보이는 과학센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때는 좀 한산해 보였는데, 이내 초등학생 쯤으로 보이는 떼거리들이 우르르 들어가는 걸 볼 수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입구 들어가는 통로에서...



센터 내에는 온갖 신기한 것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직접 만져보고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학생들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재미있을 것 같다. 내부를 둘러보니 과연 학생들이 어찌나 많던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렇게 생긴 곳으로 갔더니 바로 옆에 반가운 것이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사지 기계. 1달러에 15분인가... 동작하는데 정말 좋았다...

과학센터를 나와 다음 목적지인 '싱가폴 문화 박물관(Singapore Civilization Meseum)'로 향했다.
Cityhall 역에서 내려 걸어갔는데, 길을 잘 못 찾아가 꽤 헤맸던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신호등 옆에 저렇게 생긴게 있는데, 길을 건너려면 저 버튼을 눌러야 된다. 안누르면 계속 그냥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는 길에 푸난 IT몰에 들러서 식사를 했다. 짜장면 비슷한 것과 치킨라이스... 다 먹을만 했던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후식으로 '아이스 까창' 우리나라 팥빙수랑 비슷하다. 저 색깔별로 다른 맛이 나고 바닥에는 팥이 있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이동... 박물관 가는 길에 보트키 건너편에서 한컷.
꽤 화려하고 운치가 있어 보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문화박물관 관람은 원래 무료인데, 우리가 갔을 때는 아시아 뷰티 뭐시기를 하고 있어 입장료를 받았고, 또 너무 늦어서 그냥 주변만 대충 둘러봤다.

밖으로 나오니 불꽃축제 때문인지 많은 사람들이 강가로 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우리도 에스플러네이드 쪽으로 갔지만, 정말 사람이 너무 많기도 하고 어짜피 나중에 불꽃쇼를 보러가기로 했기 때문에 그냥 건물 안에 들어가서 쉬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부... 여기와 Cityhall 역이 바로 연결이 되어있어서 우린 바로 역으로 향했다.
역으로 가는길에 보니 재밌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하통로에서 많은 사람들-대부분 어린 애들-이 모여서 놀고(?) 있었다.
춤을 추기도 하고 외발자전거를 타기도 하고, 팽이 비슷한 걸 돌리기도 하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별로 게의치 않는 걸 보니 여기서는 일상적인 풍경인 것 같았다.
이들을 지나 우린 MRT를 타고서 숙소로 돌아갔다.

이렇게 둘째날 여행이 끝났다. 정말 사실상 첫날을 엄청 걸어다닌 것 같다.
날씨도 어찌나 변덕스럽던지 아침에 좀 쨍하다가 갑자기 비가 왔다가 오후에 다시 맑아지고... 종 잡을 수가 없었다. 우기는 겨울이라고 했는데... 해양성 기후 탓인 것 같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