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Family Story
한국 면허 호주 면허로 바꾸기 - 퀸즈랜드 (Queensland) 본문
한국은 운전대 방향이 반대어서 그런지 호주랑 운전면허가 상호 인정되지 않는 나라 중 하나였답니다. 그래서 남편 Joseph은 필기도 보고 실기도 해서 호주 면허를 따야 했구요.
그런데 12월 1일부터 몇몇 주, 특히 제가 살고 있는 Queensland 주에서 면허 교환이 시행될 거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지요....그렇지만 해당 관청에서 아직 공식화되지 않다가...마침내 12월 20일 다음 링크와 같은 안내가 고지되었답니다. http://www.tmr.qld.gov.au/Licensing/Visitors-and-new-residents/International-drivers/Getting-a-Queensland-licence-for-overseas-licence-holders.aspx
그래서 비자 종류에 상관 없이 한국에서 5년 이상 된 운전면허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나 25세 이상이신 분들, 바로 호주면허증을 받게 되었답니다. 처음에는 영주권자 이상만 된다는 소문이 있어서 학생인 저는 해당이 되려냐 조마조마해하고 있었거든요. (실기 시험 한 번에 붙을 자신이 없어서리--;)
여튼 각설하고 이제 면허증 교환하는 방법 안내 나갑니다.
1. 면허증 사본 공증받기
면허증이 한글로 되어 있으니 영어로 번역공증을 받아야 하지요. 보통 번역공증에 돈이 드는데요. (브리즈번에 있는 운전강습하시는 분 통해 하시는 경우 30달러라고 알고 있어요.) 시간과 우편비가 들기는 하지만 시드니 영사관으로 보내시면 4달러에 공증 받으실 수 있답니다. 보내야 할 서류는 해당 홈페이지 http://aus-sydney.mofat.go.kr/korean/as/aus-sydney/consul/notary/index.jsp 에서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첨부되어 있는 양식을 작성해서 보내시는 거랑, 운전면허 사본 앞뒤 (2배 확대본), 여권사본, 우표 붙인 리턴용 봉투랑 money order, 현재 4달러를 같이 송부하시면 됩니다. 이 때 한 가지 팁은 머니오더 수수료가 7.X 달러로 배보다 배꼽이 크니, 4달러 코인을 넣어도 된다고 하네요.
이들 서류를 보내기 위해 한 가지 더 필요한 작업이 있습니다. 바로 JP (Justice of the Peace) 공증!
JP 공증은 원본과 사본이 같다는 걸 입증하기 위한 거구요. 첨부 양식의 경우 본인이 작성한 것이라는 것에 대한 확인도 필요합니다. 지역별 JP는 요기 http://www.justice.qld.gov.au/justice-services/justices-of-the-peace/jps-search/jps-in-the-community-brisbane-city에서 찾아 보세요. 참, 이건 공짜입니다.
이렇게 시드니 영사관에 우편을 송부하고 나면 2주 정도 이내에 면허증 공증 내역을 우편으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2. 면허증 교환
자, 이제 중요한 서류가 왔으니 면허증을 교환하러 가야죠.
준비해야 할 것은 ID를 증명할 수 있는 것 3개 (저는 여권, 뱅크카드, 학생증을 제시했는데요...한국 신용카드나 영주권자이신 분들 medicare 카드 등 제시하시면 됩니다.), 주소지 증명 서류 (우편물이나 전기세 고지서 등), 한국운전면허증이랑 면허 공증받은 것, 이렇게 준비해 가시면 된답니다.
어디로 가냐구요? 교통도로국 (Transport and Main Roads) 가셔서 http://www.tmr.qld.gov.au/About-us/Contact-us/In-person.aspx 집 근처 가시기 편한 곳을 찾아 보세요.
면허증 교환에 필요한 양식을 받으실 거예요. 그거 작성하셔서 해당 카운터로 가시면 된답니다. 1년~5년 중 몇 년 짜리 하고 싶은지 골라서 그에 해당되는 비용 지불하시구요. (참고로 5년짜리가 143.75$랍니다.) 즉석에서 사진 한 방 찍어주면 된답니다.
2년 전 남편 Joseph이 받을 때만 해도 사진 찍고 바로 코팅 같은 거 해서 운전면허증을 받았는데요. 지금은 우편으로 2주 이내에 온다고 합니다. 신용카드 같이 좀 더 있어 보이는 카드 형태로 나오구요.
장롱면허 15년인 저도 여기 면허를 이리저리하여 따게 되네요. 연수며 아직 갈 길이 멀지만, ID가 생겨서 좋네요. 여권 들고다니기도 그렇고, 학생증은 가끔 인정 안 되는 곳이 있거든요. (가령 pub같은 데...생일 나와 있어도 Id 카드로 인정 안 해 줘서 술 안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