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Family Story

콧물 기침 감기 본문

해피육아

콧물 기침 감기

Energise-r 2014. 5. 19. 06:00

날씨가 추워진 요즘 환절기라 그런지 콧물 기침 감기가 유행인가 보다. 열은 없는데 콧물 나고 기침을 하고...재의가 지난 주 그랬다. 특히 아침 저녁이면 기침이 심해지는데 먹은 걸 다 토해낼 정도였다. 

처음엔 그냥 밤에 좀 추웠나 싶어 따뜻하게 해 주고 말았는데 몇 번 토하는 걸 보니 안되겠다 싶어 병원에 갔다. 무슨 바이러스라고 한다. 입 안이 헐었다고....뉴로펜이나 파나돌을 좀 먹이라는 처방을 받았다. 난 해열제라 생각하고 생각도 않고 있었는데... 통증 완화를 위해서란다.

그런데 그 다음날은 더 심해졌다. 다른 병원에 갔더니 이번에는 원래 항생제 안 먹어도 되는데 증세가 심하다고 항생제 처방을 받았다. 약 먹이기 힘들겠구나 싶었는데 웬걸 스포이트 형태가 아니라 컵에 주니 주스라도 되는 양 너무 잘 먹는 거였다. 그런데 이것도 며칠 하더니 항생제가 먹었다 하면 토를 해서 결국 그만 두었다.

그냥 인터넷도 찾아보고 책도 찾아보고...약 보다 기본에 충실하기로 했다. 바로 수분 보충과 온도/습도 조절....



목감기에 배즙이 좋다는데 마침 사 두었던 배즙이 있었다. 그런데 재의는 배를 직접 갈아준 걸 더 좋아하기는 했다. 

그리고 습도 잡는 하마. Hippo 가습기이다. 사실 한국에서 가습기 사고 있고 그래서 청소에 자신 없는 난 가습기 구매가 망설여졌다. 그러다가 가열식 가습기는 그럴 염려가 적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가열식 중 청소가 편하고 밤 내내 지속되고 잔고장 없다는 리뷰에 근거해 Hippo 가습기로 골랐다. 강약 조절이 안되고 램프 불빛이 있다는 거 말고는 대체로 만족이다. (그래서 검은 테이프를 붙여 두었다.) 물도 다 쓰면 알아서 자동으로 off가 된다. 

그리고 인터넷 뒤지다 알게된 유칼립투스 오일. 가습기 위에 보면 아로마 오일을 놓을 수 있는 빨간 통이 있는데 거기에 2-3방울떨어뜨려 주면 비염이나 코감기에 좋다고 한다. 사실 유칼립투스 오일이 살균, 소염 등 기능이 많다고 하는데 독한지 poison라고 떡하니 써있다. 난 처음에 그것도 모르고 베개에 좀 많이 뿌렸다가 코는 뚫리는 것 같은데 냄새가 너무 강해서 집안 전체를 환기해야 했다. 


여튼 재의는 그렇게 4-5일인가를 훌쩍, 콜록하더니 이제 지나갔다. 이 또한 아이가 커가는 과정의 하나라고 다들 그러시지만...여튼 아기가 아프면 부모는 하루가 참 길고 맘도 아프고 힘들다. 이제 아프지 말고 쭉 건강하렴!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