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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한동안 브리즈번은 내내 비였다. 간만에 맑은 하늘... 아쉬워서 동네 친구들 모아서 피크닉을 다녀왔다. 친구가 알려준 곳은 리버데일 공원 (riverdale park)...난 처음 가 본 곳이었는데, 꽤 넓은 파크였다. 바베큐 자리가 넉넉할 줄 알았는데, 웬걸...역시 날씨가 좋으니 다들 같은 맘으로 공원 나들이를 해서 그런지 바베큐 자리를 겨우 찾아 자리를 잡았다. 이 날 불피우고 고기 굽느라 열일 하신 남편님... 아이들은 먹는 데에는 별 관심이 없고...얼렁 배를 채우고 놀기 바쁘다. 오늘은 특별히 친구네 조카가 합세해서... 우리 아이들이 언니, 오빠 역할을 톡톡히 한다. 같이 간 강아지도 강아지 공원이 있어서 즐겁게 뛰어 놀았다. 유치원 때 인연으로 만나 각기 다른 학교를 다니고 있는 아이들이지..
인근 공원은 거의 다 다녀봤다고 생각했는데, 일전에 성당 모임 같이 하는 위샤트 지역 주민으로부터 애들 놀기 좋은 공원이라고 추천을 받은 곳이 있어 다녀왔다. Boorabbin Picnic Ground (부라빈 피크닉 장소) - 주소: 677A Mt Gravatt-Capalaba Road 찾아 갔는데 생각보다 작아서 놀랬고, 사람이 없어서 또 놀랬다. 크지 않아도 여느 파크처럼 바베큐 시설이 있고, 농구장, 자전거 트랙, 놀이터, 테니스 공 바운스하는 벽도 있다. 참, 개 목걸이를 풀 수 있는 지역이 있다고 해서 그런지 개를 데리고 온 분들이 꽤 보였다. 참고로 호주는 땅덩어리가 넓어 더 그런가 강아지가 아닌, 정말 큰 개들을 많이 키운다. 우리도 옆에 주차했던 부부가 아주 큰 개 산책시키러 왔다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