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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공지영 <높고 푸른 사다리>
그냥 작가 이름만으로 책을 읽게 하는 작가가 몇 있다. 공지영도 내게는 그런 작가 중 하나다. 글맛도 글맛이려니와, 주제도 보통 내 관심이랑 맞닿아 있을 때가 많아서 그런 것 같다. 이번에는 공지영 책이니까 집었다. 아무 사전 정보 없이.... 내 관심사 중 하나의 신앙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것도 수도자들의 신앙의 길....그 길에 사랑이 온다. 한 여인에 대한 사랑도, 빈민들에 대한 사랑도....그렇게 격하게 이들을 흔들어 놓는다. 읽는 내내 이 어려운 사제의 길을 걷고 있는 친구가 계속 생각이 났다. 평신도인 내가 막연히 생각하던 삶보다 훨씬 더 무거운 길인 것 같아서 말이다. 결국 운명의 길이라고 이야기하듯 과거 역사 이야기와 맞물려 전개가 되는데.... 책 말미에 한국 전쟁 당시의 이야기들이 실화..
볼 꺼리, 읽을 꺼리
2014. 12. 1. 07:00
공지영 소설 착한 여자
공지영은 봉순이 언니를 보면서 좋아하게 된 작가다. 오랜만에 선택한 공지영 소설, . 제목 보면서 약간은 삐딱한 마음으로 골라 들었다. 반전이 있기를... 그랬다. 마음 아프게도 주인공인 착한 여자는....부모로 인한 멍에를 메고 살아가고, 사랑이라는 걸 믿어보려 했지만 돌아온 건 사랑이 아닌 무관심과 폭력.... 지고지순한 첫사랑이 자신으로 불행해질까봐 그를 밀어내기만 하는 가엾은 여자. 사람들은 그녀를 착한 여자라 부른다. 미련퉁이 여자를 세상 사람들은 착하다고 한다. 그래도 나도 그녀를 응원하게 된다. 세상이 붙이는 과부, 이혼녀, 노처녀라는 딱지에 아랑곳 않고 자매애를 펼쳐가는 이들을 응원한다.
볼 꺼리, 읽을 꺼리
2012. 11. 23. 1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