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그루폰 (3)
J Family Story
비가 온다고 해서 미리 쿠폰 사이트를 통해 오락실 쿠폰을 사 두었다. 2시간 무제한에 레이저 태그, 범퍼카까지 해서 15달러에 이용할 수 있는 딜이었다. 골드코스트에 새로 생긴 큰 쇼핑센터인 퍼시픽 페어 안에 있었다. https://www.iplayaustralia.com.au/pacific-fair-default 쿠폰을 제시하고 2시간 사용 카드를 받았다. 평소 같으면 돈 아깝다고 안 했을 게임도 마구마구한다...무제한이니까... 나도 같이 해 보지만...나는 워낙 오락을 못한다. 재의보다도 낮은 점수....굴욕이다. 레이저 태그도 했는데 사진이 없다. 은근 긴장감이 있지만...나는 워낙 총 쏘고 이런 걸 별로 안 좋아해서 아들 녀석한테 총 맞고 계속 점수를 올려 주었다. 이건 좌석이 들썩들썩하는 게임..
간만의 시티 나들이다. 점심을 맛나게 먹고서 브리즈번 휠을 타러 간다. 손님들 올 때 몇 번 탔는데, 재의가 또 타고 싶다고 한다. 마침 groupon에 할인 티켓을 팔고 있다. 차도 안 가져왔겠다, 오늘은 페리를 타고 사우스뱅크로 간다. 다정한 연인 옆에서 우리 다정한 모자도 사진 한 장 찰칵~! 약간의 기다림 끝에 곤돌라 탑승. 사실 난 높은 데가 좀 무서운데, 재의가 무서워니 덤덤한 표정을 지어본다. 3-4번 도는 동안 표정이 갖가지다. 밤보다 운치는 덜하지만, 맑은 겨울날 풍경도 나쁘진 않다. 브리즈번 강물색은 맨날 저런 색이긴 하지만 말이다. 활기찬 사우스뱅크의 공기를 마시니, 사실 감기로 컨디션이 별로였는데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우리 가족은 모두 생일이 3월에 몰려 있다. 그 첫번째인 남편 생일날 우리는 클리어 마운틴에 1박 2일로 놀러 갔다. 그루폰 사이트에 마침 좋은 딜이 있었는데, 좋다는 지인의 리뷰가 더해져 정해진 행선지였다. 숙소는 Mercure Clear Mountain.... 듣던 대로 뷰가 참 좋았다. 침대도 널찍하니 우리 세 식구한테 충분하다. 재의는 침대 사이를 뛰어 다니느라 신이 났다. 외따로 있는 숙소라 숙소 밖에 나갈 일이 없다. 방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건 밤에 할 수 있으니, 얼른 수영하러 갈 채비를 했다. 3월 중순...약간 쌀쌀해지기 시작한 때라 그런지 수영장에는 우리 가족 밖에 없었다. 재의는 이 날 풀 누들(pool noodle)을 가지고 혼자 수영을 하기 시작했다. 물 속에서의 워킹에 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