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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지난 주말, 아이랑 친구를 데리고 동네에서 있는 커뮤니티 이벤트에 다녀왔다. 처음 입장하니 레고전이 먼저 눈에 띄었다. 나와서 솜사탕으로 떨어진 당을 보충했다. 아이가 좋아하는 파충류 코너에 들렀다. 새끼 악어지만 그래도 나는 좀 무서웠는데 아이들은 참 좋아한다. 벌들도 구경하는데 무섭다고 금방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한 곳은 동물을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었다. 닭, 거위, 양, 염소, 라마.... 닭은 만지기 무서워하던 아들 녀석도 용기 내어 안아 본다. 라이드 코너도 있었는데, 아들 녀석이 겁이 많아 거적대기를 쓰고 타는 슬라이드에 만족해야 했다. 그래도 주말 하루 알차게 잘 놀고 왔다.
투움바에서 브리즈번으로 돌아오는 길 (2022.04.26 - [호주에서 산다는 것] - 투움바 여행)에 동물원에 들렀다. 몇 년 전에도 한 번 갔었는데, 아드님이 그 땐 너무 어렸는지 기억을 전혀 못한다. 개톤 근처에 있는 Darling Downs Zoo (달링 다운 동물원)이다. www.darlingdownszoo.com.au. 입장료가 싼 건 아니지만 다른 인근 동물원에는 없는 사자, 기린 등을 볼 수 있는데다, 나는 마침 엔터테인먼트 쿠폰으로 한 명은 무료 입장이 가능했다. 파충류를 조하하는 아들 녀석은 악어, 뱀부터 찾는다. 나의 취향은 귀여운 미어캣과 웜뱃이다. 우리가 갔을 때 라이언 피딩 및 쇼가 있었는데...사자들이 만사 귀찮은지 영 협조를 해주지 않아 심심했다. 치타도 먼 산만 보고... ..
나와 재의가 정기적으로 참석하는 플레이그룹은 지역 교회에서 한다. 그래서 그 교회에서 지난 주말 크리스마스 행사가 있다는 걸 알고 다녀왔다. 사실 작년에도 갔었는데 작년엔 감기에 걸려 재의가 골골하는 바람에 금방 돌아왔던 적이 있다. 이번에는 좋은 컨디션으로 집을 나선 재의... 우선 가장 관심을 보이는 건 뭐니뭐니해도 동물이다. 이번에는 라마도 있고, 애들이 배가 고팠는지 아주 달려드는 통에 조금 놀라기도 했다. 재의는 그래도 손으로 동물들을 잘도 잡고...나보다 훨씬 용감하다. 클라이밍이랑 슬라이드도 재미있어 보이는데 아직 어린 재의에게는 무리이다. 그래도 다행히 점핑캐슬이 있다. 그것도 재의가 놀기 딱 좋은 만만한 사이즈다. 줄이 길어 기다리는 동안은 받은 풍선 놀이에 여념이 없다. 기다려 들어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