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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재의 친구랑 언제 같이 놀까 이야기를 하는데, 우리집에서 슬립오버를 하고 싶단다. 그 친구랑 요즘 부쩍 친하게 잘 지내는 세 녀석을 위한 슬립오버를 준비했다. 세 녀석 다 공통점이 입이 짧고 슬립오버 경험이 아직 없다는 거다. 그래서 좀 걱정스럽기도 했지만, 저녁 시간을 레이저태그로 신나게 보내고 자면 되겠다 싶었다. 그래서 우선 아이들을 '레이저 포스'에 데려갔다. 이 날은 2시간 무제한이라 에너지 빼고 놀기 딱이다. 이 날 십대 친구의 생파가 겹쳐서 사람이 무척 많았다. 중간에 슬러시 한 잔에도 웃음이 끊이지 않는 아이들이다. 한국 친구들이 아니다 보니 한식으로 준비하기는 어렵겠다 싶어 간단히 도미노 피자로 해결해서 편했다. 그러고 아이들은 침대에서 베개랑 인형 가지고 집이 떠나가라 논다. 방석뺏기 ..
지난 주말에 동네 공원에서 축제가 있어 동생네랑 다녀왔다. 아들 녀석이 가장 하고 싶어했던 건 레이저태그였다. 베스트가 없어 어떻게 표시가 되나 싶었는데, 'deactivated'라고 소리가 난댄다. 락 클라이밍 코너도 있는데, 역시 안 좋아하는 아드님은 패스다. 대신 요즘 리자드에 꽂혀 있어서 이런저런 질문 공세다. 축구도 다섯 번 골차기에 도전했다. 클레이로 만들기에 골몰하더니 이것도 결국 도마뱀을 만들었다. 카운실에서 뱃지 만들기를 마지막 액티비티로 마무리했다. 알차게 여러 무료 액티비티를 즐기고 왔다.
아이 친구 생일파티가 평일에 있어서 하루 휴가를 내고 오전 오후 신나게 놀았다. 오전에는 생일파티에서 땀을 쪽 빼고 오고... 오후에는 친구랑 만나서 실내 스포츠 시설인 스카이존 (Sky Zone)에 왔다. 친구를 기다리는 막간을 이용해 책을 보는 아드님. 친구 유나는 스카이존이 처음이라 했는데, 둘은 특히 돗지볼 (dodge ball)을 좋아했다. 큰 형아들이 던지는 무시무시한 공을 피해 뒷편에 자리잡고서 열심히 뛰고 있었다. 그리고 뭔가 아쉬워 레이저태그(Laser Tag)를 추가했다. 지난 번에 스카이존에 왔을 때 이걸 못해서 무척 아쉬워했기 때문이다. 난 밖에서 창문을 통해서 아이들이 어떻게 하고 있나를 살짝 엿볼 수 있었다. 오전 오후를 이렇게 완전 뛰었더니 아들 녀석은 하루 이틀 정도 근육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