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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호바트에서 30-40분 정도 거리에 있는 Kettering 항에서 페리를 타고 브루니 섬(Bruny Island)로 갔다. 아침 일찍부터 서두른다고 서둘렀는데, 섬으로 들어가려는 차 행렬이 꽤나 길었다. 15분 정도 가니 브루니...그런데 비가 부슬부슬 오는 것이 영 안 좋다. 어제 급히 예약한 숙소로 가는 길에 차들이 멈춰 서 있는 걸 볼 수 있었다. 여기가 The Neck이구나.... 더 넥은 좁은 길인라 이 양쪽으로 바다가 보인다. 양 쪽 바다 전경이 다른 게 참 색다르다. 그런데 전망대 올라가는 길이 힘들다고 재의는 바다를 즐길 기분이 아니다. 겨우 가족 사진 한 장 남기고 서둘러 숙소로 갔다. 그런데 체크인이 아직 안된단다. 그래서 오후 2시에 예약한 크루즈를 먼저 하기로 한다. 그런데 섬이 작..
이번 여행에서 재의가 가장 기대했던 곳은 바로 이 곳. Dolphin Marine Magic (돌핀 마린 매직)이다. http://www.dolphinmarinemagic.com.au/ 사실 이번 여행과 모턴 아일랜드행이랑 고민했었다. 그런데 모턴 탕갈루마 리조트 패키지는 재의 빼고 둘은 다녀 온 적이 있고, 거기서 재의가 제일 좋아할만 한 게 돌고래 피딩인데 여기는 돌고래랑 뽀뽀도 한다니 더 낫겠다 싶었던 거다. 여튼 재의도 이제 3살이라 입장료가 만만치 않지만 (참고로 성인 2, 어린이 1에 91달러였다) 감수하고 기대에 찬 마음으로 입장했다. 가자마자 물개랑 사진 찍는 시간이라고 했다. 재의는 무서워했고, 나는 마음의 준비가 안 되었던 터에 기습 키스를 당했다. 그리고 조금 더 가니 돌고래 쇼 전에..
지난 번에 포스팅했던 대로 VIP패스 (2015/11/02 - [호주에서 산다는 것] - 놀이동산 VIP Pass)를 사고 무비월드를 방문하고 바로 다음 날은 씨월드로 향했다. 아침부터 물고기 타령하길래...전에 온 적 있는데 아기였을 때라 새로웠나보다. 우리가 종종 갔던 물룰라바 Sea life (2015/10/01 - [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호주] - Sea Life - 물룰라바 아쿠아리움)에서는 보지 못했던 펭귄을 보더니 신기해한다. 군데군데 돌고래도 가까이서 보인다. 또 신이 나서 불가사리랑 해삼 만지겠다고 난리다. Shark bay는 위에서도, 물밑에서도 장관을 즐길 수 있다. 역시나 화려한 형형색색의 산호와 물고기를 만날 수 있다. 자기보다도 큰 물고기들을 넋을 잃고 보고 있다. 물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