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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자전거를 타고 이번에는 강동쪽으로 갔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우선 청계천쪽으로 올라가보기로 했다. 청계천은 자전거 통행이 안된다는데, 어디까지 갈수 있나... 고가 아래를 달리는데,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좋았다. 그러나 한강변에서 청계천 방향으로 꺽은 후 얼마 가지 않아 곧 자전거 도로가 끝났다. 위 사진에 보이다시피 인라인과 자전거 통행금지 표지판이 붙어있다. 더 가려면 왼편으로 나와있는 일반도로로 나가야 되는데, 난 여기서 방향을 돌렸다. 서울숲이나 가야지... 청계천은 군데군데 벤치도 있고 천천히 둘러보기 좋을 것 같다. 도중에 학으로 보이는(?) 새가 강가 가까이로 다가오길래 얼른 망원렌즈로 바꿨다. 그러나 어이없게도 렌즈를 바꿔 마운트 하자마자 돌아서 날아가버렸다. 이왕 날아갈거 옆으로 ..
자전거를 타고 서강대교에서 출발, 일산 호수공원까지 다녀왔다. 길을 몰라 한참을 헤맸는데, 지도를 봐도 도대체 어디서 빠져야 되는지 길을 찾을 수가 없었다. 엉뚱한 길로 들어섰다가 다시 되돌아 오기 일수였다. 그래도 도착하긴 했으니 다행이라 생각한다. 호수공원엔 작년에 가보고 그 뒤 올 들어 처음 가봤다. 지금까지 호수공원에 가서도 제대로 돌아본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한바퀴를 제대로 돌아본 것 같다. 돌아다니다 보니 이런데도 있구나 싶은, 멋진 곳이 있었다. 그래서 얼른 카메라를 꺼내들고 부지런히 셔터를 눌렀다. 그 중 그나마 괜찮은 사진 몇장. 첫 사진만 미놀타 AF100-300이고 나머진 칼번들로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