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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갑자기 바다가 보고 싶어 찾아간 웰링턴 포인트...겨울이고 바닷가라 추울 줄 알았더니 웬걸...여름 날씨다. 재의는 물놀이까지 하겠다고 나서고...마침 여름 옷을 여벌로 갖고 있던 게 있어 변신했다. 지평선을 바라보는 늠름한 아가의 모습을 보라... 우린 조개 껍데기를 주우며 한참 시간을 보냈다. 물놀이를 마친 후 놀이터에서 몸을 푼 후...이브닝 파티 (2017/06/22 - [호주 출산 육아 맨땅에 헤딩하기] - 킨디 키즈까페 펀드레이징 파티) 복장으로 완전 변신... 배트맨은 출동할 준비를 마쳤다. 아래는 동영상.
우리집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로간(Logan)에서 에코 페스티발이 열린다고 해서 가 봤다. 오전에 생일파티에 갔다 가느라 이미 오후여서 그런지 주차할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도착해서 우선 찾아간 곳은 바로 동물 쇼이다. 재의가 특히 좋아하는 파충류 위주였어서 재의가 아주 신나했다. 바다 생물들을 만져볼 수 있는 코너도 있다. 아까 동물 쇼에 등장했던 녀석들도 하나하나 만져볼 수 있다. 곤충도 빠질 수 없다. 밖으로 나오니 날씨가 아주 화창하다. 가마니 뒤집어 쓰고 슬라이드 내려오기....나는 무섭다고 그러고 재의는 안 무섭다고 그랬는데...사진을 보니 재의도 무서웠나 보다. 좀 기다려서 점핑 캐슬도 한바탕 뛰어 주고... 배트맨 처음에는 무섭다고 가까이 못 가더니 집에 가기 전 마지막 순간에 용기를 ..
요즘 재의는 매일 아침 수퍼 히어로 옷을 입겠다고 그런다. 수퍼 파워에 푹 빠진 것이다. 애들이 배트맨, 스파이더맨 이런 영화를 본 것도 아닌데 어떻게들 알고 좋아하는지....난 항상 이게 궁금했다. 처음에 입기 시작했던 옷은 일반 티에 프린트가 들어가 있고 케이프가 달려 있는 것이었다. 배트맨, 번개맨을 번갈아가며 입던 재의.... 본격 코스튬의 세계에 입문하다. 인크레더블 마스크와 케이프이다. 꽤 커서 나도 맞는다. 그러다 인터넷에서 주문에서 오랜 시간 기다림 끝에 받은 이 스파이더맨 코스튬. 아직 커서 간만에 바느질로 기장을 좀 줄여야했다. 날씨, 때와 장소에 가리지 않고 이런 옷들만 입으려는 재의. 아침마다 실갱이를 벌이기는 하지만, 어느 덧 자기 의견과 고집이 이만큼 생겼구나 싶어 기특하기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