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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마지막 셋째날...우리의 아침은 5시쯤 시작되었다. 아침에 간단한 산행을 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마침 이 날 아침은 Breakfast in bed였던 터라 전 날 미리 아침을 배달해 주셨던 터라, 빵과 갓짠 사과 쥬스로 요기를 좀 하고 길을 나섰다. 윌리엄의 아빠가 두 녀석을 보는 동안, 우리 부부와 루시는 어둠 속을 달려 산에 닿았다. 30분쯤 걸으니 어느 새 밝아졌다.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며 상쾌한 아침을 열었다. 이제 체크아웃 후 우리는 스탠소프 인포메이션 센터 바로 옆에 있는 호숫가로 갔다. 아이들은 스쿠터도 타고 비눗방울 놀이를 하는 동안, 엄마들은 동네 한 바퀴를 돌았다. 중고점이며 아기자기하게 늘어선 가게들을 둘러 보았는데,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체인점이 아닌 로컬 샵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이었..
쉐필드(Sheffield)에 묵기로 한 것은 다음날 마운틴 크래들에 가기 위해서이다. 쉐필드에 들어서는 산길은 정말 아름다웠다. 라벤더도 중간중간 보이고....그렇지만 계속되는 비로 약간 우중충한 기분이었다. 이 날 우리는 B&B에 묵었다. Bed & Breakfast인데 결과적으로 방은 불만족스러웠고, 아침식사는 아주 만족스러웠다. 침실 4개 각각에 한 가족씩 쓰게 되었는데, 우리가 묵었던 방은 너무 좁아서 여행가방을 펼 수조차 없었다. 그렇지만 다음 날 정말 뭔가 신선하고 정성스러운 가정식 아침식사에 기분이 좋아졌다. 정원도 참 이뻤는데, 비가 와서 앉아보지도 못했다. 여튼 이 날 짐을 풀고 우리는 벽화마을이니만큼 벽화 구경을 갔다. 처음에는 어디서 찾나 했는데,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이 도처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