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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호바트로 돌아론 우리는 AirBnB로 예약한 숙소에서 타즈매니아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무척 한적한 동네였다. 15분 정도를 슬슬 걸어서 밥도 먹고 펍도 가고....(그렇지만 너무 한적해서 분위기는 영 나지 않았다는--;) 오는 길에 발견한 놀이터에서 언제나 그렇듯 재의는 즐겁다. 그런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데 이 날 빛내림이 참 아름다웠다.... 다음날... 오전 비행기지만 약간 시간이 있어 아침도 먹을 겸 살라망카 플레이스로 갔다. 마침 토요일이라 유명하다던 살라망카 마켓을 볼 수 있었다. 이것이 마켓 풍경... 재의는 열흘이라는 긴 시간 잘 지내준 것에 대한 상으로 비행기를 하나 사고...나는 책갈피를 샀다. 렌트했던 차를 공항에서 반납하고 이제 정말 집으로 가는구나.... 다시 더운 브리즈번으로..
첫날 갑작스레 묵었던 숙소에서 나오는데 뭔가 분위기 있는 골목이 보였다. 내려보자 싶어 봤더니 여기가 유명한 살라망카 마켓이 열린다는 그 살라망카 플레이스였다. 이런거 보면 얼굴 디밀어 줘야 맛이지... 이른 시간이었는데도 사람들이 꽤나 많았다. 체스를 굴리느라 신나고, 물 봐서 신난 재의.. 요 응큼한 아가가 뉘 치마 밑에 들어가 사진을 찍노....이 마릴린 먼로를 찍는 찍사를 아빠인 양 안겨본다. 새해 소망이 담긴 편지들 속 메시지 읽는 재미도 쏠쏠했다. 분위기가 맘에 들어 다음 날 아침도 이 곳을 찾았다. 커피 한 잔 하러.... 커피샵 가는데 동상 퍼포먼스 혹은 Statue Mime을 하는 분이 있었다. 신기해하는 재의가 동전을 넣었고...그렇게 돌아서는 우리에게 메롱이라니... 재의가 "저 아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