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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마지막 셋째날...우리의 아침은 5시쯤 시작되었다. 아침에 간단한 산행을 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마침 이 날 아침은 Breakfast in bed였던 터라 전 날 미리 아침을 배달해 주셨던 터라, 빵과 갓짠 사과 쥬스로 요기를 좀 하고 길을 나섰다. 윌리엄의 아빠가 두 녀석을 보는 동안, 우리 부부와 루시는 어둠 속을 달려 산에 닿았다. 30분쯤 걸으니 어느 새 밝아졌다.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며 상쾌한 아침을 열었다. 이제 체크아웃 후 우리는 스탠소프 인포메이션 센터 바로 옆에 있는 호숫가로 갔다. 아이들은 스쿠터도 타고 비눗방울 놀이를 하는 동안, 엄마들은 동네 한 바퀴를 돌았다. 중고점이며 아기자기하게 늘어선 가게들을 둘러 보았는데,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체인점이 아닌 로컬 샵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이었..
둘째날이 밝았다. 오늘은 기라원으로 등산 가기로 했는데, 다행히 날씨가 참 좋다. 가기 전 든든히 아침식사를 한다. 이 곳은 사과가 특산물이라 그런지 사과 주스가 참 맛나다. 아이들은 이스터라고 초콜릿 에그를 받았다. 30분쯤 걸려서 기라윈에 도착했다. 기라윈 등반기는 이미 소개한 바 있다. 2019/04/30 - [하이킹 이야기] - 호주 하이킹 : 기라윈 국립공원 간단히 가져간 음식으로 피크닉 겸 요기를 한 뒤, 우리는 달달구리를 찾아 떠났다. Heavenly Choloate / 주소: 2117 Pyramids Rd, Wyberba QLD 4382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정겹다. 아이들은 닭과 오리를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다. 그 다음 숙소로 돌아가기 전 잠깐 수제 비누랑 여러 소품을 파는 샵인 Washp..
아들녀석 학교 친구인 다른 두 가족과 이스터 휴가를 같이 보내기로 했다. (계획성 좋은 친구인 루시가 이미 1월에 숙소 예약을 끝냈다). 이 친구가 며칠 전 일정표를 메일로 보내 주었는데 그 계획성과 자세함에 깜짝 놀랐다. 덕분에 아주 편한 여행이었다. 우리의 여행지는 브리즈번에서 세 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스탠소프 (Stanthorpe)였다. 아침 일찍 브리즈번 한 주유소에서 접선을 하고, 워키토키와 차에서 이동하며 먹을 스낵 바구니를 받았다. 게다가 우리를 위해 한국 과자를 준비해주는 센스쟁이~~! 처음엔 워키토키는 오버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나중에 숙소에 가니 내 전화기는 먹통이었다. 그리고 차량으로 이동하는 동안 워키토키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낄낄대는 동안 시간이 후딱 간 것 같다. 잠깐 중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