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실내 놀이터 (5)
J Family Story
재의 유치원 친구들 중 가장 생일이 빠른 윤하의 생일이었다. 작년 윤하 생일 파티를 계기로 재의 유치원 친구들 엄마들도 서로 알게 되고, 밖에서 종종 만나게 된 걸 생각하면 그 새 1년의 시간만큼 많은 추억을 같이 했구나 싶어 새삼스럽다. 재의가 곧잘 가곤 했던 Jumping for fun에서 파티가 열렸다. 여자 친구들은 아직도 엘사가 인기인가 보다. 엘사 케이크다. 윤하는 자상하고 든든한 오빠가 있어 참 부럽다. 선물 까고 챙기는 것까지 일일이 챙겨주는 오빠다. 윤하의 생일맞이 특별 안경을 빌려서 한 명씩 써 본다. 안경도 평범하게 끼지 않는 녀석이다.... 여기 파티 음식은 조촐한 편이다. 소세지, 너겟, 칩스... 사실 애들은 노느라 먹는 건 뒷전이다. 의외로 점핑 캐슬이 아닌, 어린 아이들용 볼..
재의가 커가면서 아빠 찍사로서 느끼는 큰 차이점. 점점 더 빨라지고 지치지 않는 아들 때문에 아빠도 덩달아 빨라져야 하고 지치지 않아야 한다는 것. 그리고 사진 테크닉은 점점 더 향상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카메라 기능이 정말 많이 좋아졌다 하지만 그래도 결국 사진을 찍는 건 찍사 눈과 손이다 보니 그걸 다루는 기술도 늘리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재의가 어렸을 땐 사진 안에 엄마랑 같이 있는 사진이 많았다면, 지금은 친구랑 있는 사진이 훨씬 많아졌다는 것. 다행히 표정이 너무나 밝고 착한 아이와 아주 친하다 보니, 찍사 관점에서 좋은 모델이 둘이 되어 참 좋다. 여전히 집에서는 아빠 엄마랑 노는 걸 좋아하지만, 밖에 나갈 땐 친구랑 노는 게 더 좋을 나이가 되어가는 것 같다. 우리 가족이야 워낙에 집에..
가끔 에너지 방전하러 가는 실내 놀이터. 마침 쿠폰 사이트에 딜도 떠서 단짝 친구랑 다녀왔다. 시작하자마자 땀을 흠뻑 흘리고 논다. 이 실내 놀이터는 대부분 점핑 캐슬이지만, 드럼도 있고 퍼즐도 있어 간간이 재충전을 할 수 있다. 그러고 다시 뛰기 시작하는 두 꼬마 녀석들. 둘이 어찌나 잘 노는지 이 둘을 보고 있노라면, 재의를 낳을 때 쌍동이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을 때가 있다. 신생아 적 허걱허걱대던 생각도 못 하고.... 내년에 학교가 달라지겠지만, 종종 볼 꺼리 만들어 만나야겠다. 너희들의 소중한 우정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