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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추운 겨울이다 보니 실내 놀거리를 찾아 보았다. 서면에서 몇몇 놀거리가 있었는데 그 중 하나는 레전드 히어로즈였다. 아이가 가장 기대했던 건 실내 축구였다. 의외로 뜻대로 되지 않아 당황스러워하기도 했다. 시간제로 여러 다양한 활동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나도 같이 해 보고 재미있었던 것은 승마랑 야구였다. 그런데 어렵기도 했다. 이렇게 두 시간 재미있게 활동적인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좋았다.

6학년 아이가 축구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주말에 날씨가 안 좋아 트레이닝이 없으면 시무룩이다. 그래도 몇 번은 비오는 날, 실내 풋살 클럽을 경험할 수 있었다. 트레이닝하는 모습을 좀 더 가까이서 보니 나도 좋았다. 필드보다 사이즈가 약간 작아 그런지 더 스피디한 느낌이었다. 아들도 펄펄 날아다니더니 자그만치 4골을 넣으며 재미있어 했다. 내년에 가게 될 중고등학교에 풋살 클럽이 있다던데, 아이가 계속 이어서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

호주 최대 규모의 키즈 까페가 동네에 생긴 지 꽤 되었는데, 리뷰가 별로 좋지 않아 가 보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반 친구가 함께 가자 해서 가보게 되었다. 저녁 시간에 가서 그런지 생각보다 붐비지 않아 좋았다. 그런데 갖가지 재미있는 게 많아 보이는데도 어찌된 일인지 아이들은 내내 축구만 하고 놀았다. 여튼 아이들이 잘 노는 동안 오랫만에 아이 친구 엄마/아빠들과 수다를 떨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올해 같은 반이 되면서 부쩍 친해진 트리오. 노는 걸 옆에서 보니 참 비슷한 구석들이 많아 보였다. 너희들의 즐거운 학교 생활을 응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