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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물놀이의 계절이 돌아왔다. 사실 아직 좀 추운 듯도 한데, 아가들은 신나서 잘 논다. 사우스뱅크에 위치한 인공풀은 언제 가도 참 좋다. 어린 아가들을 위한 얕은 공간이 따로 넓게 있는데다 다양한 분수도 있어서 재의가 참 좋아한다. 이런 시설이 무료라니....버스 타고 갔다가 근처 펍에서 맥주 한 잔 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오늘은 더구나 재의가 친구랑 함께 가서 더욱 신이 났나보다. 삽과 버킷이면 마냥 즐겁다. 동갑내기이지만 개월 수가 좀 차이가 나서 그런지 잘 어울려 놀지 못하는 것 같다니...요즘은 둘이 아주 잘 논다. 호주에서 지내다 보면 이렇게 같이 어울릴 가족 만나기가 쉽지 않다. 아이들끼리도 맞아야 하고, 부모들끼리도 맞아야 하구.... 그리고 친해질만하면 호주, 혹은 브리즈번을 떠나 이동하는 ..
날이 무더워줘 주말이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브리즈번 남쪽 동네에 사는지라 북쪽 갈일은 별로 없는데 중고마켓 (2014/12/03 - [호주 출산 육아 맨땅에 헤딩하기] - 아이 용품 중고 벼룩시장 2탄 - baby & kids market) 간 김에 근처 첨사이드에 있는 수영장에 갔다. City Aquatics (http://cityaquatics.com.au/)라고 여러 곳에 있는데 우리가 간 곳은 Chemside Aquatic Centre였다. (주소: 375 Hamilton Rd, Chermside 4032) 엄청 재미있어 보이는 긴~~ 워터 슬라이드는 그림의 떡....주구장창 키즈풀에서 놀았다. 재의가 제일로 신나했던 건 바로 미끄럼틀이었다. 재의는 가벼워서 그런지 별로 속도가 안 났는데, 내..
골드코스트에는 괜찮은 공원이 꽤 많다. Broadwater Parklands에 있는 물놀이 공원도 눈여겨 봐두었다가 날이 더워지니 바로 고고~~전에는 수영복 준비 없이 놀러갔던 거라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물놀이 버킷에 수영복 제대로 갖춰입었다. 재의 또래의 어린 아가들에게는 정말이지 최고였다. 물도 야트막하고 여기저기 다양하게 퐁퐁 솟아나니, 어찌 아니 재미있겠는가.....이 또한 무료라는 것.....게다가 부모들은 굳이 수영복 안 입고서도 애들 놀릴 수 있어서 편했다. 물이 바닥에서도 퐁퐁 솟아나고....이쁜 아치를 그리며 춤을 추기도 하고....재밌어보여 갔다가 갑자기 엄청난 폭포수처럼 떨어져서 재의를 놀라게도 했다. 아...나는 저 물벼락에 내 아픈 어깨를 들이밀고 싶은 마음을 간신히 참았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