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에딘버러성 (2)
J Family Story
캐슬록 호스텔에서 불과 5분거리. 계단을 오르면 바로 에딘버러성(Edinburgh Castle)이 보입니다. 그런데 정면에서 보면 의외로 심심해 보입니다. 웅장함은 안 느껴지고 수많은 사람들 목소리로 머리가 어질어질하더군요 --; 이 성은 워낙에 유명해서 에딘버러에 오는 관광객들은 거의 대부분 방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단체관광으로 오신 경우는 거의 100% 다 온다고 보면 되죠. 성 건물이 원체 잘 보존되어 있는데다 그 모습 또한 웅장함과 아름다운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에게서 사랑 받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더구나 소멸된 화산 꼭대기에다 성을 지었기 때문에 에딘버러 내에서는 가장 높은 곳이 아닐까 싶네요. 그래서 에딘버러 시내 전체를 볼 수 있는 전망대로서도 유명한 것 같..
국립 미술관 옆으로 기차역이 있는데, 수많은 기차선로가 눈을 어지럽히더군요. 그리고 기차역 뒤로 보이는 고딕풍의 건물은 뭔가 독특한 느낌을 자아내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이왕이면 지나가는 기차가 옛날 기차였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좀 더 분위기 있지 않았을까요? 미술관을 나와 저희가 가려는 곳은 국립 박물관(National Museum of Scotland)이었습니다. 여기 역시 입장료가 무료죠. 사실, 저희가 들고 다니는 가방이 너무 무거워 숙소를 먼저 갈까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체크인 하기엔 시간이 좀 이르기도 했고 오후에 에딘버러성을 보려니 경로가 너무 복잡해지더군요. 그래서 하는 수 없이 그냥 박물관을 먼저 갔네요. 미술관 뒷편으로 이어지는 길로 걷다보면 멀리 에딘버러성이 보입니다. 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