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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아들을 학교에서 픽업하고 교복 차림으로 근처 가든시티에 가서 오락실에 들렀다. 아드님이 좋아하는 마리오 카트를 했다. 보통은 아빠랑 하는데 이 날은 웬일로 엄마가 조인했다. 실제 운전보다 훨씬 더 어렵구나... 아들 녀석 좋아하는 게임을 같이 할 수 있으면 좋은데 컴퓨터로 하는 게임들은 워낙 내가 하기엔 넘사벽이라...이렇게 간단한 마리오 카트라도 함께 해 봤다. 사랑하는 아들의 웃음이 참 좋다.
호주서 친한 호민이네가 1년 간 한국에 와 있다. 호주에서는 한 달에 한두 번 보곤 했는데 반 년만의 만남이다. 덕분에 일산까지 와 보았다. 게다가 아주 신기한 키즈까페에서 재미난 시간을 보냈다. 나는 초행이라 좀 헤맸는데 유명한 곳이랬다. '잭슨 나인스'.... 원래 가격은 안 착할 듯 싶은데 언니가 센스 있게 쿠폰으로 미리 구매해 주셨다. 호주 키즈까페는 한 번 입장하면 종일 놀아도 되는데 한국은 시간제이다. 그래서 호주가 더 싸지 싶다. 물론 이런 신통방통한 키즈까페는 아직 호주에서 본 적이 없지만... 역시나 신이 난 두 아이들.... 키즈까페에서 술도 팔고 신기하네... 음식 가격은 사악하다만서도.... 공연 비스무리한 것도 있는데, 애들은 관심이 별로 없네. 대신 스카이존처럼 방방 뛰는 트램폴..
쿠폰에 오락실 두 시간 무제한 게임 딜이 떠서 골드코스트까지 출동했다. 각각 제 돈을 내고 하면 30-40달러 우습게 쓰기 마련인데....15달러에 질리도록 즐길 수 있었다. 가장 처음 한 건 레이저 태그였다. 아이들이 들어간 사이에 부모들은 오락 한 판을 즐겼다. 그런데 그것도 잠시... 한 녀석이 무섭다고 울면서 나오는 바람에 우리의 오락은 한 판으로 끝나고 말았다. 본격적으로 오락을 하느라 신이 난 두 녀석이다. 아가씨들은 실속 있게 티켓을 챙긴다. 이 티켓으로는 모아서 자그만한 장난감을 살 수 있다. 다리 짧은 다섯살 짜리가 오토바이를 타느라 용을 쓰고 있다. 이리저리 흔들릴 때마다 몸이 출렁이는 걸 보니...커서 오토바이 타겠다고는 하지 말아주길, 하는 바램이 생긴다. 놀만큼 논 아이들이 지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