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음악회 (2)
J Family Story
퀸즐랜드 대학교 (University of Queensland, UQ)에서는 종종 무료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음대에서 하는 이벤트이다. 학교에 다닐 때는 점심 시간을 이용한 음악회가 참 좋았는데, 이제는 여의치 않다. 그래서 평일 저녁 온가족이 출동하기로 했다. https://music.uq.edu.au/events 저녁에 보는 캠퍼스는 참 낯설다. 그리고 오랫만이라 그런지 학교 풍경도 많이 바뀌었다. 일식집이 생겼길래, 간단히 요기를 하고...이 쌀쌀한 날에도 아들 녀석은 좋아하는 부스트 타령이다. 그리고 음대 건물로 자리를 옮겼다. 일찍 도착해 있어서 아무도 없을 때 한 컷 남겼다. 나중에는 자리가 꽤 들어찼다. 음대 교수님들과 학생들의 무대였는데, 성악부터 독주, 3중주, 교향악 등..
한국에서는 종종 공연을 보러 다녔는데, 해외에 살면서는 비싼 티켓 가격에 선뜻 가기가 쉽지 않다. 아이가 생기기 전에는 그래도 몇 번 다녔는데, 재의 없이 남편과 단둘이 데이트는 참 오랫만이다. 재의를 그 시간 동안 봐 준 친구에게 더없이 감사할 뿐... 이 날 공연은 퀸즐랜드 대학교 오케스트라의 정기 공연으로, 전좌석 티켓이 30달러라는 파격가였다. 무대 바로 가까이에서 멋진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공연 중에는 촬영 금지이니, 시작 전에 몇 컷 남겨 본다. 간만의 커플 셀카와.... 음을 맞추며 준비중인 관현악단의 모습이다. 전면의 오르간이 멋드러지다. 중간 인터미션 때 나와서 또 한 컷... 간만의 데이트인데, 사실 둘 다 이 날 감기와 과식으로 몸 상태가 별로 안 좋았다. 음악회가 끝나자마자 서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