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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6학년인 아들 녀석이 뒤늦게 올해서야 축구에 빠졌다. 워낙 일찍부터 시작한 친구들은 클럽 활동을 하는데, 아이는 한국 코치님이 하는 팀에 조인해 반 년 재밌게 훈련하고 있다. 텀2 끝나고 외부 팀이랑 경기를 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1승 밖에 거두지 못했지만 그래도 나름 팀에서는 주전으로 두 골도 넣고 신기한 경험을 한 날이었다. 참가한 4팀이 한 자리에 모였다. 아들 녀석 팀은 3등...장하다!!! 아들이랑 비슷하게 다들 늦게 시작한 친구들인데 용하다 싶다. 사실 날이 무척 추웠는데, 이 날 다들 고생이 많았다. 남은 반년도 재미있게 해 보자꾸나.
요즘 갑작스레 축구에 빠진 아드님이다. 요즘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맨날 쉬는 시간마다 축구를 하고 논댄다. 주말에도 아침부터 아빠를 졸라 파크행이다. 축구화를 살까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마침 온라인 까페에 중고로 딱 뜬 게 있어 바로 사왔다. 상태가 새 것 같이 좋아 대만족....바로 신어보고 다시 근처 파크로 향했다. 천 운동화를 신다가 확실히 다르다고 그런다. 아들...좋아하는 축구 이제 더 자주 하자~~
날이 잔뜩 흐린 주말... 그래도 자카란다 꽃을 보니 기분이 좋다. 갑자기 축구를 하고 싶다는 아들 녀석 성화에 베프 2명 데리고 테니스 클럽에 갔다. 그 옆이 너른 운동장이라 애들이 축구하고 놀기 딱이었다. 1시간 반을 내리 뛰더니, 이제 우리 코트에서 테니스도 맛을 봤다. 아들 녀석 빼고는 둘 다 테니스는 처음이라던데, 그래도 재미있어 해 주었다. 아들 녀석 집에 있었으면 심심하다 그랬을텐데, 친구들 덕분에 야외에서 실컷 잘 뛰어놀았다. 날이 흐려 첨엔 추울까 걱정이었는데, 스포츠하기 딱인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