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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은 '연대'에 관한 글로벌 리서치 프로젝트이다. 워크샵 및 팀미팅이 있어서 가나에 열흘 간 다녀왔다. 가나는 처음이라 무척 설레었다. 하루 이상 걸려 도착한 가나의 첫 인상은 여느 대도시 같았다. 방도 그냥 평범한 호텔방 느낌... 그래도 3-4일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보낸 곳이라 그런지 다시 사진으로 봐도 정겹다. 내가 가장 좋아했던 건 조식 뷔페다. 식사 준비 안하는 아침만으로도 행복한데, 이렇게 맛난 음식이 종류별로 잔뜩, 그것도 매일 조금씩 바뀌어서 참 행복했다. 원래도 아침을 많이 먹는 스타일인데, 여기 묵는 동안 아침을 2-3 접시씩 먹은 것 같다. 거의 호텔과 워크샵 장소만 왔다갔다 햇지만, 옷을 사야 한다는 친구 따라서 잠깐 옆 쇼핑몰에 구경 다녀왔다. 나이지리아인인..
멜번에 2박 3일 짧은 출장을 다녀왔다. 젠더 관련한 호주, 한국, 일본 학자들이 함께 하는 자리를 모나쉬 대학에서 마련해 주었기 때문이다. 코비드 이후 비행기 타는 거 자체가 너무 오랫만이라 약간 긴장 모드였다. 아침 일찍 기차로 공항으로 향하는 길...정말 간만에 마스크를 챙겨 써 본다. 오후에 호텔에 체크인을 하러 들어갔다. 시티 중심가에 있는 노보텔인데, 사실 계속 워크샵하느라 주위 구경은 통 못했다. 그래도 혼자에게 오롯이 허락된 공간과 시간에 참 감사했다. 그냥 일정 후 저녁을 먹고 같이 참가한 학자 분들과 밤거리를 소소하게 걸었다. 내가 호주 오기 직전인가 그랬던 것 같은데, 멜번에서 있었던 유학생들에 대한 혐오 살인 사건 이후 생긴 유학생 서포트 센터라고 누가 설명해 주신다. 조금 걸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