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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갑자기 친구 집에서 슬립 오버를 하게 된 아드님.... 친한 네 가족의 아이들을 합하면 6명.... 나는 엄두도 안 나는데 어찌나 아이들이 재밌게 놀았는지 사진만 봐도 그려진다. 아이들이 여러 놀이 중 참 좋아했다는 빙고 게임... 그 비결은 바로 상금 내기라고 한다. 저녁 식사를 맛나게 하는 우리 꼬맹이들. 저녁에는 영화를 보고 마무리... 아침에 일어 나서 까치집을 하고 체스를 두는 두 녀석. 아침도 까페급이다. 이런 행복한 녀석들... 데리러 갔을 때는 열심히 뭔가를 만들더니 북마크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렇게 아드님은 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집으로 귀가하셨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애들 슬립오버하는 걸 썩 좋아하지 않지만, 워낙 믿는 동생네인데다 어쩌다 한 번이니 괜찮지 싶어 보냈는데 무척 좋은 시간을 ..
아들 녀석 단짝인 윌리엄의 8번째 생일이었다. 윌리엄 집에서 세 가족이 저녁을 같이 먹고, 아이들은 슬립오버를 하기로 했다. 첫 외박인 셈이다. 아직 엄마가 옆에 있어야 잠드는 녀석이라 걱정이 되었는데, 역시 친구랑 함께니 너무나 신나게 하루를 잘 보내고 왔다. 밤 늦게까지 레고 놀이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 다음 날은 무척 힘겨워하기도 했다. 사실 난 성인이 되어 대학에 가기 전까지 외박을 해 보지 않았고, 내 아이의 슬립오버도 조심스럽게 생각하는 편이다. 그 가족들을 한 명 한 명 다 알고, 그 가족의 룰과 문화를 알아야 가능한 일이지 싶다. 그래서 이렇게 믿을 수 있는 있는 친구네에서 아이가 첫 슬립오버를 경험해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덕분에 우리 부부도 밤늦게까지 영화 한 편을 보며 쉴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