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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간만의 시티 나들이다. 점심을 맛나게 먹고서 브리즈번 휠을 타러 간다. 손님들 올 때 몇 번 탔는데, 재의가 또 타고 싶다고 한다. 마침 groupon에 할인 티켓을 팔고 있다. 차도 안 가져왔겠다, 오늘은 페리를 타고 사우스뱅크로 간다. 다정한 연인 옆에서 우리 다정한 모자도 사진 한 장 찰칵~! 약간의 기다림 끝에 곤돌라 탑승. 사실 난 높은 데가 좀 무서운데, 재의가 무서워니 덤덤한 표정을 지어본다. 3-4번 도는 동안 표정이 갖가지다. 밤보다 운치는 덜하지만, 맑은 겨울날 풍경도 나쁘진 않다. 브리즈번 강물색은 맨날 저런 색이긴 하지만 말이다. 활기찬 사우스뱅크의 공기를 마시니, 사실 감기로 컨디션이 별로였는데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호바트에서 30-40분 정도 거리에 있는 Kettering 항에서 페리를 타고 브루니 섬(Bruny Island)로 갔다. 아침 일찍부터 서두른다고 서둘렀는데, 섬으로 들어가려는 차 행렬이 꽤나 길었다. 15분 정도 가니 브루니...그런데 비가 부슬부슬 오는 것이 영 안 좋다. 어제 급히 예약한 숙소로 가는 길에 차들이 멈춰 서 있는 걸 볼 수 있었다. 여기가 The Neck이구나.... 더 넥은 좁은 길인라 이 양쪽으로 바다가 보인다. 양 쪽 바다 전경이 다른 게 참 색다르다. 그런데 전망대 올라가는 길이 힘들다고 재의는 바다를 즐길 기분이 아니다. 겨우 가족 사진 한 장 남기고 서둘러 숙소로 갔다. 그런데 체크인이 아직 안된단다. 그래서 오후 2시에 예약한 크루즈를 먼저 하기로 한다. 그런데 섬이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