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풀파티 (2)
J Family Story
3월 초 아들 녀석 친구의 생일 파티가 있었다. 집에서 하는 풀파티... 좀 쌀쌀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 날은 유독 날이 더워서 딱이었다. 어쩌다보니 우리가 맨 먼저 도착....두 녀석이 신나서 바로 풀로 뛰어간다. 수영을 한참 즐기고 점심을 먹은 뒤 게임 시간이다. 꼬리 붙이기(Pin the tail)인데 한참 잘못 짚었다. 그 다음은 피냐타 게임이다. 몇 번 순서를 돌았더니 이제 안에 있던 사탕이 주르르 나온다. 생일 파티에 빠질 수 없는 생일 축하 노래 시간이다. 이렇게 아이들은 즐거운 반나절을 보냈다. 그리고 이후 코로나로 인한 상황이 계속 악화되어 이제 휴교에 이르렀다. 어서 정상화 되어서 다시 친구들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이 날 생일파티의 주인공...재의 유치원 적 친구들 중 가장 먼저 6살을 맞았다. 이 날 파티의 테마는 바로 트롤이다. 아이들은 물놀이 할 생각에 정작 진수성찬에는 관심이 별로 없다. 물가에서 서성이다...마침내 수영복 갈아 입고 입수. 정말 많은 게임을 준비하셨다. 대단대단~~~ 1번 림보다. 물 때문에 미끄러워 재미가 두 배다. 물풍선 맞추기... 맞추고야 말겠다는 비장미가 넘친다. 이번엔 트램폴린에서 물풍선 터뜨리기다. 이건 뭐라고 해야 하나...크림을 얼굴에 발사하는 거다. 꽤나 긴장감이 돈다. 아이들은 게임을 하거나 말거나...엄마들은 수다 삼매경이다. 난 그러다 댄스 파티에 잠깐 투입되었다. 눈 가리고 꼬리 붙이기... 몇 바퀴 돌고 어질어질한데도 아이들은 잘만 찾아간다....혹시 눈 구멍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