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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호주는 회계년도가 매7월에 바뀐다. 그래서 연회원권으로 구입한 테마파크 입장권도 올해 6월이 마지막이다. 한동안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무비월드에 다녀왔다. 이번 주말에는 유독 사람이 많아 모든 게 한참 기다려야 해서 힘들었다. 그나마 대기 시간이 짧은 회전목마부터 시작했다. 제일 좋아하는 놀이기구는 바로 운전이다. 이 기구는 한 번에 다섯 명씩만 입장하는 거라 참으로 오래 기다렸다. 재의보다 큰 형아 누나들도 혼자서 운전하는 데 실패하는 경우가 있는데, 재의는 이제 운전이라면 제법 한다. 이 날은 긴 줄에 기다릴 엄두가 나지 않아 다른 자동차며 비행기, 기차 모두 패스했다. 그러면 어떠리.....이렇게 쵸코맛 아이스크림에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해하는 녀석인데... 당분간 놀이동산은 바이바이.... 좀 더..
연회원권이 있어서 툭하면 골드코스트 테마파크 나들이다. 오늘은 무비월드다. 여러 번 가다보니 재의가 할 수 있는 게 점점 늘어난다. 더 어릴 때 왔을 때는 회전목마도 무서운 줄 알고 질색을 하더니 요즘은 안 내릴려고 해서 문제다. 무비월드에서 재의가 제일 좋아하는 건 아마 이 자동차지 싶다. 대부분 부모들이 핸들을 쥐지만, 재의는 나보다 실력 좋은 드라이버다. 스피드를 즐겨서 이 에미는 무섭다. 브레이크로 아이스크림도 먹어주고...과일 요거트 아이스크림인데 그나마 건강한 맛이 난다. 오늘 첫 도전작은 바로 하늘을 나는 기구 타기다. 항상 무섭다고 피해 가더니 오늘은 웬일로 탑승...무사히 비행을 마쳤다. 옆 분수대에서 예상치 않은 물놀이. 미리 윗도리는 벗겨 놔서 다시 입혔는데 아랫도리를 어쩐다...인근..
요즘 옥토넛(Octonauts)에 빠져 있어서 그런지 걸핏하면 수족관 타령이다. 오전에 성당 모임 갔다가 골드 코스트 씨월드로 향했다. 론파인 동물원에 이어 이 곳도 연회원권 뽕을 뽑을 듯 하다.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동물은 바로 펭귄이다. 참 비현실적인 생김새다. 왜 유독 펭귄만 그런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지만... 펭귄을 보고 나오면 모노레일 역이 있다. 여기가 시작점이라 사람들이 꽤나 많다. 이 날은 마침 헬리콥터가 연이어 바로 옆에서 출발해서 재의랑 한참 바라보았다. 혹시나 해서 가격을 봤더니 5분 flight에 60불 가까이 했다. 허걱... 어렵사리 기다려 모노레일을 탔건만 사실 우리가 관심 있는 곳은 바로 다음 역인 shark bay이다. 입구에서는 불가사리랑 해삼을 만져볼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