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7살 (13)
J Family Story
방학 동안 재미있을 꺼리를 찾아하는 아드님... 오늘은 오랫만에 비즈를 꺼냈다. 도안은 머리속에서 뚝딱이다. 오늘 아드님이 선택한 주제는 어멍어스....게임을 해 본 적도 없는데, 요즘 부쩍 이 캐릭터를 많이 그린다. 아이가 만들고 나면 다리미는 뜨거우니 내가 도와준다. 캐릭터는 제법 귀여운데 어떤 게임인지 모르겠다. 나중에 공부를 좀 해 봐야 겠다.
아들 녀석의 쌍둥이 자매가 생일을 맞았다. 집에서 하는 파티였고, 제대로 음식 솜씨를 발휘했길래 깜짝 놀랐다. 이란성이라 키도, 외모도, 성격도 다르지만 둘도 없이 좋은 친구라 참 좋을 것 같다. 맛있게 먹고 나니 아이들이 가장 기다렸던 건 바로 선물 개봉 시간이다. 아이들 생일을 핑계로 어른들도 대화로 맛난 시간이었다. 올해는 아들 녀석도 자기도 파티를 해보고 싶다는데, 벌써 고민이다. 그래도 친구들과 좋은 추억 만든다는 데 초점을 두고 한 번 잘 준비해봐야겠다.
전에 친구 집에서 한 번 슬립오버를 한 적이 있는데, 아이들이 뭔가 특별한 기억으로 재미있었나 보다. 그래서 이번에는 우리 집에서 슬립오버를 하기로 했다. 내가 준비한 이날의 첫 행사는 무료 공연 같이 보기다. 서커스와 슬랩스틱 코미디를 섞어 놓은 것 같은 공연이라 아이들은 재밌어 했다. 다음 일정은 타운하우스 수영장 즐기기이다. 이 날 온도가 35도까지 올라갔기 때문에 춥지 않게 수영을 즐길 수 있었다. 저녁 먹고 영화 보고 레고놀이 하고...이제 잘 시간... 지난 번 슬립오버 때는 워낙 안 잤다고 들어서... 일찌감치 잘 준비를 시작했다. 결국 책도 보고 어느 자리에서 잘 것이냐를 두고 이야기하다 9시 반쯤 잠이 들었나보다. 다음 날 5시 반부터 기상한 꼬마 친구들 덕분에 난 종일 피곤했다.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