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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오랫만에 가족끼리 오락실 나들이를 다녀왔다. 볼링이랑 레이저 태그 콤보가 있어서 우선 레이저 태그를 한 판 했다. (아쉽게 사진 남길 정신은 없었다.) 쏘고 맞느라... 다음 볼링 한 판을 했다. 아드님 혼자 승부에 열을 올려 보지만 아빠의 승리다. 3D 입체 시뮬레이션을 즐기는 부자가 보기 좋다. 오락엔 젬병인 나인지라 이렇게 남편이 아들 벗을 해 줄 수 있다는 게 다행이다.
요즘 저녁을 먹고 자긴 전 우리 가족이 너무나 재미있게 하는 보드게임이 있다. 바로 루미큐브.... 숫자 타일을 색깔과 숫자로 조합해서 가지고 있는 타일을 다 없애는 게임이다. 요즘 승률이 제일 높은 건 바로 아드님이다. 나나 남편도 꽤 머리를 쓰는 편인데, 8살 아들 녀석의 숫자 조합 능력과 몇 단계 앞서 시뮬레이션 하는 능력을 못 따라간다. 여튼 재미난 보드게임을 찾은 덕분에 우노 (2020.11.18 - [분류 전체보기] - 가족 게임 - 우노) 외에 또다른 즐길 거리가 생겼다.
아이 친구 생일파티가 평일에 있어서 하루 휴가를 내고 오전 오후 신나게 놀았다. 오전에는 생일파티에서 땀을 쪽 빼고 오고... 오후에는 친구랑 만나서 실내 스포츠 시설인 스카이존 (Sky Zone)에 왔다. 친구를 기다리는 막간을 이용해 책을 보는 아드님. 친구 유나는 스카이존이 처음이라 했는데, 둘은 특히 돗지볼 (dodge ball)을 좋아했다. 큰 형아들이 던지는 무시무시한 공을 피해 뒷편에 자리잡고서 열심히 뛰고 있었다. 그리고 뭔가 아쉬워 레이저태그(Laser Tag)를 추가했다. 지난 번에 스카이존에 왔을 때 이걸 못해서 무척 아쉬워했기 때문이다. 난 밖에서 창문을 통해서 아이들이 어떻게 하고 있나를 살짝 엿볼 수 있었다. 오전 오후를 이렇게 완전 뛰었더니 아들 녀석은 하루 이틀 정도 근육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