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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재의가 일주일 내내 기다렸던 키즈까페 파티의 날이다. 일주일 동안 이 날을 위해 아껴두고 안 입었던 배트맨 복장이 등장했다. (사진엔 없지만 마스크까지 깔맞춤으로...) C&K 킨디의 펀드레이징 목적이라고 하는데, 저녁 시간에 키즈까페 방문은 새로웠다. 장소는 생일 파티를 하기도 했던 롤리팝이다. 처음에는 제일 친한 친구 두 명이 오지 않아서 좀 서운해하더니, 이내 같은 반 친구인 제임스, 딘과 잘 어울려 논다. 놀이기구 탄다고 야무지게도 맨 앞에 줄을 서서 가장 안 무서운 가운데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다. 친구들이랑 같이 가니 평소보다 더 하이 상태가 되어 올라가지 않아야 할 곳까지 올라가서 좋다고 웃고 있다. 로 혼자 땀을 저렇게 뻘뻘 흘리고 놀더니, 두 시간 쉼없이 재미나게 놀고 왔다. 킨디에서는 재..
지난 3월... 재의는 생일파티와 선물 개봉으로 신이 났지만, 엄마는 참 분주한 한 주였다. 재의 킨디가 첫 번째...여기는 컵케이크 24개 구워 가는 걸로 그나마 간단하게 마무리했다. 그리고 재의 어린이집 친구 세 명이 마침 생일이 거의 비슷해서 공동 생일파티를 했다. 롤리팝이라는 키즈까페를 빌려서 간단히 해결했다. 다만 이 날은 생일파티가 무척 많았는데, 사람이 많아서 그런가 무척 더웠던 게 좀 고생스러웠다. 그래도 아이들은 즐겁기만 하다. 바로 다음 날....원래 공원에서 친한 친구들과 생일파티를 하기로 했는데, 이 날 태풍이 온다는 소식이 있었다. 그래서 그 전날 부랴부랴 급히 또다른 키즈까페인 칩멍스에 파티를 예약했다. 여기서는 혼자 생일이다 보니 컵케이크랑 재의가 원한 공룡 케이크를 굽느라 아..
호주 주마다 학제 이름이 조금씩 다른데, 우리가 있는 퀸즐랜드 주에서는 만4살에 Kindy 프로그램을 다닌다. 만 5살에 시작하는 공교육 프렙 (Prep)의 준비 단계인 셈이다. 킨디 프로그램으로 C&K가 유명하길래 웨이팅을 걸어 놓았는데, 마침 오픈 데이가 있어서 다녀왔다. 우리가 다녀온 것은 로치데일 Rochdale에 위치한 C&K이다. 일단 첫인상은 일반 어린이집보다 공간도 꽤나 넓고 아기자기하게 잘 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재의의 시선을 제일 먼저 끈 것은 동물 표본이었다. 밖에 나가니 더욱 신이 났다. 놀이터, 모래놀이...그리고 레고 블럭을 갖고 한참을 놀았다. 오픈 데이는 이렇게 부모들이 와서 둘러보고 교사들을 만나 궁금한 것을 물어볼 수 있다. 또래들인지라 플레이그룹을 통해 아는 가족들을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