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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시티는 주차가 어려워 오랫만에 버스 타고 온 가족이 나들이를 갔다. 태양이 작렬하는 뜨거운 브리즈번의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데다, 재미있어 보이는 전시를 찾았기 때문이다. 미술관 가는 길에 박물관 옆에 전시된 사진들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재의는 제일 좋아하는 뱀 앞에서 찰칵~~! 오늘 우리가 찾은 이유는 바로 Yayoi Kusama의 전시를 다시 보기(?) 위해서이다. 밑에서 보면 알겠지만, 사실 참여형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재의가 어렸을 때도 동일한 전시가 있었는데, 참 기발하다는 감탄을 연발했던 기억이 나서이다. https://www.qagoma.qld.gov.au/whats-on/exhibitions/yayoi-kusama 쿠사마 씨 작품의 특징은 바로 이 강렬한 색감과 dot 무늬일..
브리즈번 모던아트 갤러리(GOMA)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전시회가 종종 열린다. 지난 번에도 패턴을 주제로 한 전시회에 재미있게 다녀왔는데(2014/09/04 - [호주 출산 육아 맨땅에 헤딩하기] - GOMA - 아기를 위한 전시회 (Pattern Bandits)) 이번 전시회는 재의 같이 어린 아가들에게 더더욱 딱이었다. 전시회 타이틀은 이다. 10시에 갤러리 문이 열리길 기다리는데 아가들이 꽤나 많다. 한 프랑스 아주머니께서 무슨 아가들 행사가 있냐고 물어보실 정도였다. (영어 발음이 불어스럽길래 프랑스어가 모국어시냐고 프랑스어로 여쭤 봤더니 좋아하시며 Oui라고 그러셨다.) 여튼 그렇게 기다려서 입장하니 각자 하나씩 스티커를 나눠준다. 들어가보면 이렇게 새하얀 공간이 펼쳐진다. 아이들은 스티커를 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