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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amily Story
남편 회사 상황때문에 예기치 않은 2주 휴가가 생겼다. 너무 갑작스러워서 별다른 계획도 못 세우고 있다가 일월화 이렇게 2박 3일 짧은 여행을 가기로 했다. 바이런 베이 1박, 콥스 하버 1박인데, 중간에 재의 에너지 발산 겸 골드코스트 브로드워트 파크랜드 (Broadwater Parklands) 에서 몸을 좀 풀고 갔다. 날씨마저 도와주는 화창한 날이다. 이 공원은 종종 오던 곳인데, 오늘은 재의 친구 유나네가 동행하기에 들르기로 했다. 재의는 우선 좋아하는 도마뱀 미끄럼틀로 가고.... 이 공원은 아이들 자전거나 씽씽이 트랙도 있어서 좋다. 하지만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점핑 필로우 (Jumping pillow)다. 큰 애들이 많아서 재의를 보호한다는 명목이지만 사실 내가 더 좋아한다. 초반부터 에..
골드코스트에는 괜찮은 공원이 꽤 많다. Broadwater Parklands에 있는 물놀이 공원도 눈여겨 봐두었다가 날이 더워지니 바로 고고~~전에는 수영복 준비 없이 놀러갔던 거라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물놀이 버킷에 수영복 제대로 갖춰입었다. 재의 또래의 어린 아가들에게는 정말이지 최고였다. 물도 야트막하고 여기저기 다양하게 퐁퐁 솟아나니, 어찌 아니 재미있겠는가.....이 또한 무료라는 것.....게다가 부모들은 굳이 수영복 안 입고서도 애들 놀릴 수 있어서 편했다. 물이 바닥에서도 퐁퐁 솟아나고....이쁜 아치를 그리며 춤을 추기도 하고....재밌어보여 갔다가 갑자기 엄청난 폭포수처럼 떨어져서 재의를 놀라게도 했다. 아...나는 저 물벼락에 내 아픈 어깨를 들이밀고 싶은 마음을 간신히 참았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