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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의 시내 나들이 본문

호주에서 산다는 것

간만의 시내 나들이

Energise-r 2014. 11. 10. 07:00

시내라고 해도 사실 차로 가면 30분 안쪽인데도 주차 때문에 잘 가지 못한다. 오늘은 주말인데다 아침 일찍 나섰으니 주차 걱정 않고 시티에 있는 보타닉 가든에 바람 쐬러 나갔다. 재의가 고온에 며칠 시달리느라 나들이를 자제했더니 좀이 쑤신 것 같길래 감행한 나들이다. 그런데 풍경이 참 눈을 시원하게 해 준다. 이 큰~~ 나무들은 언제 봐도 감탄이 절로 나온다. 


재의가 요즘 관심을 보이는 건 각종 동물과 곤충들, 그리고 또래 아가들이다. 


이 날 특히 재미있어 했던 덜덜덜 미끄럼틀.....다른 아가들도 여기에 제일 많이 매달려 있다. 


시티 보타닉 가든은 최근 놀이터를 새로 보수공사해서 그런지 놀이기구들이 색감도 이쁘고 잘 되어 있다. 


이른 오전인데도 꽤 더워진 날씨...Passion Tree(http://www.passiontree.com.au)에 팥빙수 먹으러 고고~~ 고향 제주의 특대 팔빙수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타지에서 팥빙수를 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따름이다. 일하시는 분들 한국분들이시던데 한국분이 운영하시는 가게인지 인테리어도 한국 스타일이다. 재의는 신이 나서 베이비치노를 두 잔이나 마셨다. 


이렇게 신나는, 맛나는 나들이를 마치고 낮잠 자러 집으로 복귀... 시티에 가면 번잡스럽긴 하지만 가끔 기분 전환이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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