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Family Story

물놀이 할 수 있는 공원, 그리고 축제 본문

호주에서 산다는 것

물놀이 할 수 있는 공원, 그리고 축제

Energise-r 2014. 11. 20. 06:00

지난 번 (2014/10/29 - [호주에서 산다는 것] - Robelle Domain Park - 다시 가고픈 공원)에는 워터파크 보수 공사 중이라 허탕을 쳤던 지라, 무더웠던 지난 주말 다시 찾은 로벨 도메인이다.

앗...그런데 예상했던 것과 달리 우리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엄청 시원해 보이긴 하나 재의에게는 엄두가 나지 않는 폭포수였다. 재의는 계속 뱅뱅 맴돌면서 관찰을 하더니, 조심스럽게 등부터 들이밀면서 접근해 보았으나 역시 무리인 것 같았다.


안 되겠다 싶어 옷을 갈아입고 전에 좋아했던 꽃밭을 가 보았으나, 이마저 거의 져서 벌과 나비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그래도 다행인지 이 날 마침 로벨 도메인 파크에서 축제가 있었다. 농장동물체험이 있길래 5달러를 내고 고고~~~ 이 날 재의는 아기돼지의 매력에 푹 빠졌다. 손가락을 넣어 빨게도 하고....나중에는 우리문을 열어버리기까지 했다. 그리고 처음으로 만져본 기니피그도 신기했나보다.


그렇지만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점핑캐슬이었다. 어른이 동반할 수 없어 재의같이 어린 아가에게는 무리가 아닐까 했는데, 웬걸...너무너무 신이 났다. 나중에 시간이 다 되어서 나와야 했는데도 다시 들어가겠다고 하는 바람에 애 좀 먹었다.


거기에 더위를 가시게 해 준 홈메이드 레모네이드 한 병과....정말 맛있는 특수 레서피의 팝콘까지....이렇게 우리 가족은 행복한 하루를 또 보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