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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삶처럼, 삶을 여행처럼/미국

뉴욕대와 워싱턴 스퀘어 파크

Energise-r 2015. 5. 13. 06:00

친구를 만나 뉴욕대(New York University)로 갔다. 참, 오는 길에 우리가 충전한 교통카드를 다 쓴 건지 통과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친구가 세 번 터치....브리즈번에서는 한 사람 카드로 여러 명 페이할 수 없는데 여럿이 다닐 땐 뉴욕처럼 한 카드로 할 수 있음 좀 편할 것 같다. 뉴욕대는 별다른 감흥이 없었다...음...비싼 사립대구먼, 이란 생각만 들 뿐...


뉴욕대를 보고 싶다기보다는 바로 근처에 친구가 일하는 일식집이 있어서이다. 추운 날 따뜻한 일본 라멘을 먹으니 몸에 따뜻한 기운이 좀 돈다. 친구 덕분에 엄청난 스시 서비스...여튼 일식집은 호주나 미국이나 참 성황이다. 저렇게 열심히 메뉴를 들여다보다니 재의 웃긴다. 


요기도 했겠다, 이제 바로 옆 싱턴 스퀘어 공원(Washington Square Park)으로 향했다. 사실 이 공원에 대한 사전 정보를 전혀 몰랐고, 그래서 가야할 곳 리스트에도 없던 곳이었는데 참 마음에 들었던 공원이다. 

5 Ave, Waverly Pl., W. 4 St. and Macdougal St.

Manhattan

바로 좋아했던 영화 어거스트 러쉬에 등장했던 장면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동물 천지....개님이 일단 많다. 나중에 보니 개공원(Dog Park)이 바로 붙어 있는 것 같았다. 개가 여러 마리 한꺼번에 등장...이야기를 나눠보니 다 자기 개가 아니라 자기는 강아지 산책시켜주는 아르바이트 중이랜다. 그리고 공원에 어김 없이 등장하는 비둘기이다. 여기선 비둘기가 아닌 다람쥐한테 모이를 주는 분을 볼 수 있었다. 그걸 보고 재의는 나무 조각 집어들고 밥 주겠다고 엄청 쫓아 다녔다. 


이렇게 춥지만 맑은 날....우리는 기분 좋은 공원 나들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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