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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산다는 것

드디어 박사 학위!

Energise-r 2015. 7. 24. 07:00

2월 말에 논문을 제출하고 석 달을 꼬박 기다려서 받은 examiner들의 평이 다행히 아주 좋았다. 그래서 typo 정도만 수정하고 최종본을 6월 초에 제출하고 마침내 6월이 가기 전 학위가 나왔다. 최종 학위를 받기까지 3년 반(재의 출산 휴가 기간 제외하면) 정도 걸린 셈이다. 

더운 여름 졸업 가운 입고 다니는 걸 피해보려고 부지런히 내서 7월 졸업이 가능해졌지만 너무 눚게 결정 된 바람에 한국에서 부모님 모실 비행기표를 구하지 못해서 결국 12월로 졸업을 미루었다. 

학위 최종 확정까지 그리도 느리던 학교 행정이.... 일사천리로 Dr. Noh로 호칭하면서 도서관 서비스 종료를 알렸다. 이제 더 이상 학생이 아니기에 온실과 같던 학교 환경과 서비스랑은 바이바이인 것이다. 물론 Alumni 로 등록하면 졸업 후 1년 간 도서관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이메일은 평생 이용 가능하다고 한다. 

여튼 어찌어찌 고학력 백수 대열에 합류했다. 대학원 졸업 전 취업을 바로 했었고, 영국에 석사 가기 전 호주 박사 장학금이 이미 나왔던 터라 현재의 이런 한 치 앞 미래를 알 수 없는 상황이 좀 당황스럽긴 하다. 

졸업이 commencement, 즉 시작이라는 말이 처음으로 절실하게 다가온다. 박사 학위는 앞으로 내가 하고 싶은 리서치 잡에 도전할 수 있는 기본 티켓일 뿐이다. 논문이 우수하다 하지만 그걸 객관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당분간 아티클을 저널에 publish하는 데 주력해야겠다. 글쓰기의 고통과 희열은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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